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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하다는 얘기


BY 난 순진한 여자 2005-08-16

남편이란 사람을 처음 만났을때,

남편이 프로포즈를 하면서 그러더군요.

넌 어디가서 사기당하기 딱좋다고...

어찌나 순진한지...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는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나..

순진하게 그말을 믿고 결혼이란걸 했습니다.

 

지금 결혼 8년차.

순진한 여자 지켜주겠다고 데려가더니

순진한거 이용해서

자기멋대로 생활하는 남자..

 

도대체 뭘 지켜주겠다는건지...

 

그래서 이래저래....종교의 힘을 빌어 종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편과는 초 긴장상태로 이혼위기...

 

그런데...

저를인도해주신 집사님이

계속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너무 순진하다고...

너무 사람말을 쉽게 믿는다고...

 

사람이 착하고 깨끗해서 그런거야..라고 말씀은 하지만,

전 정말 듣기 싫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왔던

순진하다는 말...

 

시발..내가 나이가 몇인데 낼모래면 사십이 다되다는데

여적 순진하단말 들어야 한다니..

짜증납니다.

도대체 안순진하고 좀 약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도 약아지고 싶어요.

요즘 10대들 무섭죠.

그런애들보다도 더 약지 못한것 같아서

때론 저자신한테 화딱지가 납니다.

제발 약게 살고 싶어요.

순진하단 소리 진저리가 나요....

멍청하고 머리나쁘고 눈치없다는 소리랑 같다는 말아닌가요?

정말 약아지고 싶어요.

제발 약게 살려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전 마치 초등 1학년의 지적능력을 가지고

대학생들과 대결하려는......

그런삶을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버겁네요.

약지 못한 내 삶이..

순진하단말..이젠 지긋지긋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