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어느덧 8년이 흘쩍지나간다.
그 새 두 명의 아들이 태어나고 벌써 학부모가 되어있다.
요즘 세상에 아이를 키운다는건 참으로 힘든거같다. 내가 자라던 시대야 하고싶은 애는 하고
아니면 다른길 찾았는데 요즘은 다들 대학대학하니 조기교육부터 그야 말로 전쟁을 방불케
한다.
엄마가 더 이상 밥이나 지어주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정보를 수집해서 아이를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어야 하는 메니져가 되어야만 중간이라도 간다는 것.
난 그리 꼼꼼하지도 극성이지도 않아 많이 힘들다. 그렇다고 나몰라라 하기엔 자식을 포기하
는거 같아 그것도 안되고...
이럴지 알았으면 무자식으로 맘 편하게 살걸 그랬나부다.
좁은 한국에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이런 현실이 너무나 싫다.
앞으로 이 아들들이 성장해서 인간구실하고 번듯한 직장잡을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난 아마 솔로로 영원히 남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