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2 개월이 조금 넘은 남자 아이를 두고 있고, 첫아이 거든요.
우리나라 나이로 4살 ....20일만에 한살을 먹어서....
지금 고민은 제 아이가 모든게 또래들에 비해 넘 늦다는 겁니다.
언어,행동,표현.....
특히 언어....
생각하면 숨이 막힐정도로 답답할때도 있긴한데....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말은 아직도 옹알이(또또.....따따....)수준이라고 해야 맞아요.
제대로 할수있는단어는 아빠 엄마,까까,냠냠 제가 들어 본 단어는 이것밖에 없구요. 이것마저도 정말 필요하고 자기가 아쉬울때만하는 것 같아요....이것마저도 정말 안한답니다...
그러니 자기가 원하는게 있을땐 무조건 제손을 붙들고 가서 그사물에 갖다 놓는 정도구요.
말을 아직 잘 못해서 그런지 알아듣는것도 늦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리모콘이나 컵, 걸레등 어떤 사물을 가지고 오라고 해도 이해를 못하는 건지 아예 할줄 모르구요.
근데,또 그런건 하더라구요. 물이나 우유 마시다가 실수로 쏟았을때 걸레가져다 몇번 닦기는 하대요....
제가보기엔 제아인 참 소심하고 내성적인 편이지 싶어요.
친구들하고 놀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 친구집이라도 데리고 가면 늘 혼다 놀기 일쑤구요.
다른 친구들하고 아직 어울려서노는 걸 잘 못하죠.
지금 제 아이 또래 친구들을 보면 자기 물건에 대한 집착도 대단해서 절대 뺏기지도 않고 자기 물건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 친구들도 많잖아요?
근데, 제아인 항상 자기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그냥 뺏기고, 뺏기고나서 다른 애들처럼 다시 달라고 울지도 않고, 그냥 다른 물건을 다시 찾아서 놀때가 많아요.
정말 좋아하는물건을 친구에게 뺏겼다 싶으면 제 손을 끌고 가서 저한테 뺏어달란 시늉을 합니다. 말이 안되니까 손을 끌고 가서요....
어른들은 아이가 순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순해서 그런 것도 있을진 모르지만 그런 이유로 자꾸 아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기도하구요...
제아인 태어나서 뒤집고 기고 걷고 하는건 다른 애들보다 좀 더 빨랐단 생각이 들어요.
걷는것도 10개월부터 걸었었고, 호기심도 많아서 뭐 만지다가 줄곧 어디에서 떨어진 적도 많았구요.
암튼, 아이가 말이나 행동이 느려 고민을 했던건 두돌이 조금 지난 6개월전쯤부터 였는데
그래서 병원도 찾아 갔었구여.....청력검사까지 다 했는데 청력은 아무이상없고...
병원 두 곳을 갔었는데 한곳에서는 그냥 말 많이 시켜보라고 하기만 하고,
또 한곳에서는 돌정도의 언어수준이니 언어치료를 해보자고 했는데 비용이 넘 많이들어 포기해었구여.....
비용이 좀 저렴하다해서 복지관에 알아봤더니 장애인이 우선이고 비장애인이라해도 36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해서 못했구요.
이렇게 된데는 환경이 지배적일꺼라 생각하는데....
아빠랑 저랑 둘다 활달한 편은 아니고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구여...
지금사는 곳은 결혼하면서 직장땜에 다른 지방으로 온 덕분에 친척이나 친구 한마디로 아는 연고가 없는 상태예요.....
아이가 말이 늦어, 말이 많은 성격도 아닌 제가 억지로 혼자서 떠들어 댄다는 것도 한계를 느낄때가 많구여...또 제가 금방 지치게 되더라구여....
또 아빠는 일땜에 주말 말고는 얼굴 볼 시간도 여의치 않고.....주말이라 해봐야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빠역시 아이에게 살갑게 말을 많이 해주는 스타일은 아니구여...이것땜에 신랑과 좀 다투기도 했었는데....
제 아이 제가보기에 가장 문제는 TV를 넘 많이 본 다는 겁니다.
거의 아주 중독 상태예요....못보게 전원을 끄면 아주 울고 난리가 나구여...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조금이라도 심심하단 생각들면 바로 TV 앞에 있어여...
이런게 벌써 1년쯤 된 것 같아요...그래서 아예 없앨까 생각 중입니다.
그렇다고 제 성격이 남보다 애살이 많아 애를 이리저리 데리고 다녀면서 애들 프로그램을 해본적도 거의없고, 것도 없는 형편에 애 걱정되서 6개월정도 문화센터에서 하는프로그램 해봤는데 정말 적응못하는 건지 싫어하는건지.......수업시간에 하도 보채는 바람에 끝까지 했던 날보다 중간에 나왔던 기억이 더 많습니다.
그 문화센터도 6개월해보고 오히려 아이한테 스트레스 인거 같아 그만뒀구요...
지금32개월이 넘었는데 도 아직 대소변 못가립니다.
쉬~~,응~~ 그말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그말을 안하고 그냥 옷에다 싸 버리니....
그동안 집안 형편 넘 안좋아 아이한테 변변한 장난감 한번 못 사주고, 알게 모르게 내 스트레스가 아이한테 많이가서 그렇나 싶어 죄책감 마저 들때가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당장 다음달부터 제가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데 과연 이 상태에서 종일반을 맡기면 아이 상태가 어찌될지 걱정스럽고....그렇다고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상태구여....유치원 교사를 하는 후배 종일반 맡기는건 무리라고 자꾸 그러고...
정말 시어머니나 어른들말씀처럼 그냥두면 1년뒤쯤이면 괜찮아질까요?
물론 한 두마디 더하고 말 좀 더 알아듣고는 하겠지만 이대로 두면 이건 곧 방치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뾰족한 방법도 없으면서 늘 생각만.....
혹시, 저처럼 늦된 아이를 두셨거나 키워보셨던 분들 어떤 말이라도 괜찮습니다.
저의 아이처럼 발달이 지연되는 아이들 저렴하게 치료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들두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