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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살아야할런지.................


BY are5707 2005-08-18

남편의 바람이지나간지  벌써 5년째가되어가고 있네여..

바람 그이후로  우리부부  부부로서의 흐름이 깨어졌다고할까요

집에들어오면  참  가정적이던 사람였는데.....

그날부터 지금까지는  퇴근하면  말도 없고  항상피곤타면서도   컴퓨터  끌어안고 

고스톱을 새벽까지  치는가하면   야한 싸이트몰래보다가  나에게  들킬세라

허겁지겁             지워데는모습에  짜증이더합니다.

내나이가  아직  38이다 보니  생리 끝나고나면  생각이나서  신랑에게  한번씩청하기도 여러번,  늘   피곤하다며   거절을 합니다.  상하는 자존심을  뒤로하고 베게를 들고 마루로 나오지요..

잠이오지않을것같아서...  소주한잔 마시고.울다가 잠을자지여...

 

 

울신랑은   하이마트  지점장을  맡고있습니다.

지금까지 15년을  하이마트사람으로 살았지여../..

영업부이다보니  스트레스 푼다며  야한쪽으로 회식이며 ,워크아웃이며,즐기더군요

자그마치  15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17년을 같이살면서  아이들고 함께시간을보냇다면  시댁가는날이되어버렷죠

 

중요한건   잘살아보고 싶어서  신랑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계가온것같긴하지만  정말 이지  마지막 노력이라생각해서 인지  제3자의  의견을

듣고 싶네여.......

 

 

  우리부부   서로에대한 믿음이깨어진걸까여????

  가슴속에서는  쉬지않고  눈물이흘러내립니다.

  2~3일에  한번씩있었던  부부생활은 물론  대화도 없이산답니다.

  최근에는  마지막 단계로  아무것도 원치않고  보약도 챙겨먹이고 .이것저것  챙겨주다보니

  미안한 마음에서인지  나의대화에  응 하기도 하지여..

  마지막으로 잘해주자 라고 생각하고 나니.

  그사람을  채근하지도 않는답니다.

  그렇게  챙겨먹여도  자꾸만  말르는 신랑을  보면서 안스럽기도 하지만

  또,다른 의심의생각도 듭니다

 

난  늘  마루에서  혼자 잠을 청합니다.

신랑옆자리가   편하지가않기 때문이죠

 

왠지모르게     울신랑  내사람같지가   않답니다.

우린서로 각기다른 생각을 하고 사는것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지금은  울신랑한테  아무것도 원치않고있답니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어느것이든  요구하고싶은 마음이없지요

 

물론  이혼도 생각지않습니다.

제명의로되어있는  집 팔아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릴 생각을  해본지는  아주  오래되었죠.

 

어느정도  노력해도  안된다면   멀리  외국으로  떠낙서 살 생각이에요.

몸이  떨어져 있으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게되겠지요

살아서  꿈틀거리는  나의몸을 의식하지않을수가없네여

차라리  옆에  없으면  마음만은  편하리라 생각들어요

열심히  돈 벌어서   이다음에   아이들 을  만나야할것같아요

지금으로선.

신랑에게 편한날을 지내도 록  해줄순없죠

내가  떠나면  생각하는 시간도 생기겠죠???그사람이,내가,안스러울  뿐입니다.

 

@참고로  모든하이마트 직원이다그런지는 모르겟지만 하이마트에  취직하겠다면 

임시직만권하고 싶네요.

신랑감으로는  만나지말라고 권하고 싶네여...

지금까지  15년을  근무하면서  주말  휴무를  몇번이나  즐겻는지  기억이없네요

입사초에서 실장달기까지는 대부분 점장님들께서 ......

점장되고나서는   아예  휴무가없네요...

행복한날도  있긴했는데.....

지금까지의 삶이  후회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