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님들 안녕하신지여 외롬님도 왕사마귀님도... 차암 오랜만에 여기에 글써보네요
요즘 제가 좀 많이 바뻤거든요
몇달전 시아버님이 편챦으시다고 글 올렷는데
울아버님 어머님 저희집으로 아주 이사하셨습니다
제가 오시라 햇습니다
저희집이 이층인데 일층에 방두칸에 화장실을 만들엇습니다
아무래두 이층에서 같이사는걸 불편해하시기에
이틀에 한번 아래층쓸고 닥고 좀 힘은드네요
울엄니가 연세는 칠십하나인데 왕비과에 속하셔서 ㅎㅎ 거의 제몫이지요
밥하는여자 요즘도 하루종일 밥하다 세월 다 보낸답니다
저두 사람인데 왜 안답답할까요 그래도 아버님 생각해서 꾹꾹 참는답니다
어른이 아프시니 찿아오는손님들은 왜그리도 많은지요 어른들오시고 살이 삼키로나 빠졋답니다
그래도요 그리 사는게 버겁진 않ㅇ아서 그냥저냥 살아지는가 봅니다
울아버님처럼 점쟎은분도 없기에 아파도 며늘앞에선 인상한번 내색한번 안하시기에 오히려 제가 감사한마음으로 삽니다
울아버님 오래 못사신답니다 앞으로 길어야 서너달정도
위암 말기라 하십니다 수술하려구 열어보니 페에 장에 췌장에 다 퍼지셔서 그냥 덮어버렷습니다 저희집에 오시고 계속 찰밥이 소화가 쉽다하여 해드렷는데 그마저도 요즘은 토해버리십니다 그래서 죽만 조금씩 드시구요 그래도 다행히 통증이 많이는 오지 안와서 운동도 조금씩 하신답니다 찬종류는 거의 안드시고 감자쪄드리면 한개정도는 드시구요 그래서 가금 하도 답답하면 몰래 혼자 맥주한병 홀짝인답니다 그거루 스트레스가 풀리니까요,아무리 야자는 밥해애야 산다지만 밥하는건 제 운명인가 봅니다
요즘은 가을철ㅇ 대비해서 콤바인수리들어가서 기사들 점심저녁해주고
하우스한동에 고추를 심엇는데 아주 이브게 붉어서 양근으로 백팔십근 말려는데 시집식구들 친정식구들 나눠먹느라 팔것두 없네유 이것이 충청아줌마 인심인가봐유
제가둘째 며늘이지만 워낙 퍼주는걸 좋아해서리 작은엄니들까지 조금식줘야 마음이 편하니 그러니 일복만 죽어라 많은가봐요
근디요 아직 젊어서(38)마음이 허해서 시간나면 여기 아컴님들 속상한글 읽으며 위안을 받으니 저 참 나쁜여자인가 봅니다
에구 저 또 밥하러 가유 오늘하루도 잼나게들 보내시고 너무 속상혀들 마셔유
사는게 머니가 많던 적든 누구나 괴로움은 다 잇나 봅니다
자기생활에 스스로 적응하며 헤쳐나가야진정한 아줌마 아닐런지
그리고 나보다 어린 세꼬님나도 셋키우지만 참 올리는글보면 존경 스럽다니께요
밥하러가야혀서 지금은 여기서 줄이구요 좀후에 설거지하구 다시 올릴께요
안녕히들 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