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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당신 좋아하는 전화 좀 하고 오세요


BY 며느리 2005-08-20

아침에 애랑 낮잠을 자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오셨나보다.누가 한참을 문두드리길래 '누구세요. 잠깐만요'외치고 옷갈아입고-집에서 노브라에 나시, 반바지 입습니다. 거기닥 잘때여서 거의 속옷 바람이었습니다- 나갔더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미리 전화 좀 하고 오시지...

전화를 하는 것을 싫어하는 양반이라면 그런갑다 하겠다. 한데... 전화 한통화 안 받으면 전화기 를 부셔버려야겠다고 난리난리치는 양반이다. 거기다가 이젠 전화도 안하고는 전화했다고 거짓말까지 치면서 그러신다.

아침부터 그냥 갔으니까 또 신랑한테 전화해서 지랄지랄 하겠지. 이젠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시는 시어머니 보면 욕밖에 안나온다. 좋은 말이 안나온다. 5년 넘게 당하고 살았더니 그런다. 신랑한테 전화할거면 내게 미리 전화하고 오시면 어디가 덧난다고. 그냥 쉽게 올 수 있는집도 아니고 연락하고 오면 고생안해도 되고 그럴텐데. 왜 기본이 안되었나 모르겠다.

내게 할말도 신랑한테하고, 내가 챙겨야할 신랑일도 하루에 몇번씩 통화해서 본인이 챙기고. 그래서 이젠 신랑일에 대해 물으면 어머님이 더 잘 알지 않냐는 식으로 대꾸 안한다.

왜 그렇게 전화의 기본 예의도 모르는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집에 없어서 자동응답기로 넘어가면 "에이 씨발이란 말을 남겨놓고.

전화통을 부셔버리든지 해야지라는 말을 하고.

하여튼 그런 시어머니때문에 애 낮잠-밤 7시까지 겨우 15~30분 자는 애-을 깨워놔서 오늘 하루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