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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니는 여자


BY 그냥 2005-08-20

난 혼자 다닌다.

싱글이냐고?     아니,,,,,남편도 있고 애들도 둘이나 있고.

일요일엔 아침일찍 대형할인점가서 일주일치 애들한테 필요한것 사놓고 공산품도 사러 간다.

그리고나면 애들 데리고 영화도 보여줄때도 있고 놀러갈때도 있고.

내가 안데리고 다니면 애들이 너무 불쌍해서.

셋이서,,,,

오늘은 놀러갔는데 옆에 놀러온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아빤????? 어머,왜 혼자왔지? 애아빤 없나봐.

기분잡쳐서 일찍 접고 들어왔다.

지나가다고 애들이 맥도날드에 햄버거를 보더니 먹고 싶단다.

그래서 들어가서 사줬다.

작은애도 칭얼거리고.

하필 옆자석에 다정한 4식구가 앉아서 먹는데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애아빠가 애한테 얼마나 잘 하는지.....  부럽다기보다 그냥 멍하더라.

돌아오면서 어딘가로 혼자 바람이라도 쐬러갈까했지만 갈때가 없네요.

혼자서 씩씩하게 다닌다해도 그냥 멍해질때가 있네요.

멍하니,,,,,,아무생각없이... 한곳만 뚫어지게 응시하는....

오늘은 기분이 히스테리했네요.

창피한줄도 모르고 남의식안하고 애들 혼냈네요.

우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