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사실 우리 남편 어머니와 형제한테 끔찍하게 잘하려고 했습니
다. 그일로 많이 싸우기도 했구요. 사실 저도 보통은 되는데 남편은 자기네 피붙이에게 자기
하고 똑같은 마음이기를 바랬고 조금은 다른 마음일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죠.
그덕에 시어머니도 아들이 자기한테 잘한다는걸 아니까 저한테도 꼿꼿하셨죠. 지금도 잊혀
지지않는 일 저희집에 오셨다 어머니가실때 아파트 1층까지 내려오지도 않고 더 있다가라고
잡지도 않은다고 ( 겨울이었고 작은아이 두돌도 안되었고 하룻밤 주무셨음) 남편이 모시고
가는데 서운해하셨나봐요. 그자리에서 집에 전화해 XX년아 우리 엄마 가는데 싸가지없이
그러냐고 하더군요. 저도 욕했습니다. XX놈마 그렇게 니네 엄마 좋으면 가서 살어. 그런 일
도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어머니 완전 꼬랑지 내리셨죠. 왔다 가실때 엘리베이터앞에서
인사는 기본이니까요. 어찌보면 안됐죠. 효자였던 자식이 저러니 ... 시숙은 엄청 어려워하
세요.맏자식이라 그런지 안받아주는 성격인걸 아니까 그런지는 몰라도 시숙말에 토달지 않
구요 동생이나 제수들이 형에게 맞춰주기를 바라시죠. 우리 시숙도 속마음이 나쁜 사람이
아니란건 압니다. 하지만 제수가 편하게 의논할만한 성품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시숙 본
인은 자기가 이상하다는 걸 몰라도 시숙을 한두번 만나본 친척 이외의 사람들은 저한테 그
사람 왜 그러냐는 말을 하거든요..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지금 당장 시댁의 경제적 원조보다 정신적 관심이 필요한데 시숙이나
형님은 전혀 생각안하시더라구요. 앞으로의 일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걱정해주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사실 저희가 이리돼서 다른 형제나 동서가 집안일에 더 신경쓸줄 알았는데 아
니더라구요. 아버님제사때도 며느린 저만 온거있죠. 버스타고 애 둘 데리고 남편은 병원에
두고. 그때 결심했죠. 작것들, 나도 이제 시댁일 몰라라한다. 어머니가 안됐지만 ...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건강하신 부부들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드세요 . 나중으로 미루지도 말
고요. 모르는 분들이 이리 힘이 되는줄 몰랐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힘되는 글 많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