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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라는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파요


BY 돌아온 싱글 2005-08-20

전 결혼 3년만에 아이없이 신랑과 합의 이혼했지요.

그리고 2년이 흘렀어요.

이유야 어찌됐든...그나 나나 똑같은 사람들이었기에

쉽게(?) 헤어졌었지요...

 

제친구들은 이제 아이가 돐쟁이,두살,세살이라 다들 행복하게 잘사는듯 보여요..

(저두 살땐 남들 눈엔 엄청 행복한듯 그리 보이게 살았죠..

날마다 울었어도 밖에선 늘 신랑자랑하고 재밌게 사는듯 이야기했었죠..

다들 잘사는줄만 알고 부러워했지요..

그게 제 자존심이었으니까요..)

 

전 솔로가 된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애없는 결혼한 새댁으로 있어요.

남들에게 당당해지지 않아요.

죄진것처럼 움츠려 들고 그냥 신랑이랑 사는것처럼 이야기해요.

최근에야 친한친구들 몇명에게만 이혼했다고 알렸구요..

남들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지요.

친구들은 다 내편이라고 이야기해줬지만...부끄러웠어요.

특히 친구들 신랑에게...죄진것처럼 느껴졌어요.

(쟤랑 놀지 말아라 할것같고..그런거 있잖아요)

제가 무슨 죄를 진건가요?

아이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늘 자신감이 없어요...

 

님들은 주위에 이혼한 여자 보면 색안경이 씌여지나요?

제가 너무 남을 의식하나요?

 

참고로 전 이혼한 후 스트레스로 살이 15킬로 넘게 쪘어요..

늘 편한 옷만 찾는 절보면 우울하고 짜증나요.

 

이 마음에서 벗어나려면 살부터 빼야겠지요?

내가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