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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두드리는 시모...


BY mew 2005-08-22

제가 한달전에 출산을 했습니다.

출 산 전부터 시어머니가 걱정이었는데... 역시 걱정대로 아기를 너무 함부로 다뤄서 마음이 영 그렇네요.

아기 등이랑, 엉덩이를 펑펑소리가 나도록 너무 세게 두르리고, 애를 품에 붙이고 아주 빠르게 막 흔들기도 하고, 위 아래로 까불르기도 하고,, 불안해서 환장하겠습니다.

말도 못하고,,,

이미 이런상황을 예상했던지라 남편에게 나중에 어머니 그러시면 가만 보지말고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 꼭 드리라고 했었는데,, 막상 남편은 바보처럼 가만있더군요.

아이를 위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자기 장난감처럼, 욕구채우기에 바쁜 시어머니....

아이 뼈가 무슨힘이 있다고 그 연한 몸을 그리도 두들기고 흔드는지.. 지나친 기우일지는 모르지만, 아이 성장에 혹여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건지, 시동생처럼 외소증같은거 걸려서 못클까봐 너무 걱정되요..  그런거 보고 있으니 혹시 시동생도 시모가 너무 저렇게 키워서 하체가 못자란거 아닌가 그런생각도 들고,,, 

밉다 밉다 이젠 내 자식한테까지 미운짓 하는 시모....

정말 어떻게 할까요.... 직접 뭐라 하면 분명 눈똥그랗게 뜨고 거품 물면서 악을 박박 쓸터인데 아무리 좋게 말해도 들을 사람도 아니고,, 왜려 심술부려서 더 심하게 할거뻔한데...

정말 짜증이 납니다.  못만나게 할수도 없고... 환장하것네.... 2~3일에 한번씩을 꼭 보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