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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알기를 모로 아는 시어머니


BY 까맣게 탄 속 2005-08-31

딸아이가 19개월로 접어드는 3년차 주부입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결혼후부터 지금까지 며느리를 부를때 "야!" 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있건 없건, 아파트 벨이 고장나서 문을 두드릴때도  "야! 야!,  문열어", 애기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말을 배워가는데 여전히 "야!, 너 뭐 했니?"....

아주 사람부르기를 집안의  일꾼이나  애완견 부르듯이 합니다

 

사실 저 뿐만이 아니라 자식들 부를때도 그럽니다

중학교에 다니는 조카들이 놀라와도 서른 중반을 넘긴 아들을  "야!" 라고 부르고...

 

자식들이야 그렇다 치지만 며느리를  그렇게 부르는거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평생 거칠게 일하면서 사셔서 어지간 해서는 말로 당할수도 없어서 이런걸 직접 말했다가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을 일만 생길겁니다

저는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입니다.

물론 이런 제 성격이 요즘 정말 싫지만...

 

요사이 평소에 뭐라해도 "네. 네." 하면서 가만히 있는 나한테 재미가 들렸는지 제가 무슨 말만 하면 트집을 잡는데, 어제는 남편과 함께 우리딸이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고 하니까 대뜸  " 니가 임신해서 나를 굉장히 미워했나보구나. 그러니까 나를 닮지"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차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5분 거리에 사셔서 하루에 한번은  꼭 오는데 정말 스트레스 쌓입니다

 

이것뿐만은 아니지만  우선 이런경우 언제까지 제가 "야! 야! " 하는 소리를 참고 듣고 있어야 하는건지 아님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모두들 이렇게 말대답 한번 안하고 기죽어서 사는지 아님 할 소리 다 하고 속 시원히 사는지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