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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부모라도 너무하지 않나요


BY 며늘 2005-09-01

결혼해서 결혼 4년넘도록 시부모님에게 땡전한푼 받은거없다.

집은 물론 임신,생일, 출산등등 무슨 날에도

정말 십원하나 받은거 없다.

우리형님들도 마찬가지다.

 

안받은거까진 좋다.

그런데

애낳고 정말 돈이 장난아니게 들어간다.

월급쟁이 생활 뻔하지 않은가

적금 조금붓고 그달벌어 그달살기도 바쁜데...

우리시부모님은 직장을 안다녀봐서 몰라도 너무 모르시고

상황을 얘기해도 거짓말하지 말랜다.

거짓말은 누가 하는데...

 

문젠 남편이다 자존심과 효도한답시고

돈을 너무 주제넘게 펑펑 쓴다. 즉 자기식구들에겐 안아깝다 이거다.

땡빚을 내서라도 해주고싶단다.

 

지난달엔 아버님생신이라고

자기가 무슨 갑부라고 레스토랑가서 열명넘는 식구 밥사먹는데

카드를 북 긁더라. 삼십만원 넘게 나왔다.

 

이번달

아버님 틀니하신다고 삼십만원씩 내라는 일방통보가 왔다.

(에어컨살돈은 있으셔도 틀니하실돈은 없으신가부다)

 

이번달

우리애기백일에 그냥 조촐하게 집에서 하려고 하니

시어머니가 외식하자고 남편을 꼬드겨 싫다고 하니

남편 침묵시위 몇일 하더라.

그래서 마음약한 나 또 시댁식구들 등떠밀려 일식집에서

사십만원넘게 카드 긁었다.

 

벌써 지금까지 7십만원인데

어제 또 전화가 왔다.

시부모님 여행가신다고 여행경비로 이십만원씩 내란다.

 

도대체 맨날 말로만 너희들 돈 많이 들지?

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자식들 돈쓸 궁리만 하시는지 정말 난 이해가 안가고

염치가 없단 생각이 든다.

 

돈없는 양반들이면 말을 안한다.

슈퍼처분한 몇천만원 있는 것도 아는데

왜 자식들에게 자꾸 손내미실까?

 

문젠 너무너무 효녀인 둘째고모다.(시누)

자기야 남편이 한달에 수천만원이상 벌어다주는

부자지만

우리야 (세며늘) 그달벌어 그달사는데

이렇게 자기부모만 좋자고 자꾸 돈을 걷는

시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자기가 부자면 자기가 좀 많이 내지.

정말 효녀에 효자들 등살에 우리

며늘들 못해먹겠다.

 

큰형님도 태도가 문제란다.

좀 미안한 구석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시누의 태도가 돈걷는 태도가 아주 당당하단다.

그러면서

나에게 오히려 큰형님이 미안하시단다.

 

결혼전 집도 사줄거고 어쩌구저쩌구

허풍만 떨던 시아버님

당신이 낸다고 외식하러 가재놓고

카드안가져왔다고 남편에게 쓰윽 떠미는 시아버님

시어머님말씀따나 아직 철이 덜드셨나부다

연세가 벌써 칠순이 넘으셨는데...

작은형님에게도 차사라고 돈대줄테니

차사라고 꼬드겨놓고

막상 사니까 나몰라라~~~~~~~~~~

 

나는 늙어도 염치를 아는 할머니가 되야겠다.

가게부보면 한숨만 나온다.

돈이 다 시댁으로 흘러가는구나.

돈못쓰는 내가 바보지.

엄마는 왜 만원에도 벌벌 떨게 만드셨을까.나를...

그런시아버지를 그냥 뒷짐지고

바라보시는 시어머닌 더 얄밉다.

왜 자식들에게 부담주냐고 왜 말을 못하시나.

어머니도 똑같기에 그러시는거 아닐까...

정말 울화통터진다.

가끔 애봐주는게 고마워 친정엄마 용돈 십만원

찔러드리면 엄만

다시 울애기 분유랑 기저귀를 사서

낑낑 들고오시는데

너무 대조댄다 진짜

진짜 돈없는 사람은 우리 친정엄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