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트레스가 많긴 많았읍니다.연년생 아이둘에 키우며 직장생활하며.내가 좀이라도 힘들어 도와주길 바라면 원래 여자는 그런거라는둥의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인간.
지하나 몸만 오로지 고롭지 않으면 만사가 오케이식인 인간 하나가 집에 있어요.
각방쓰면 그렇다고 아이들하고 다 같이 자자고 내가 꼭 그렇게 사정사정해야하고 한 몇달 같이 자더니 결국엔 불편하다고 다른방으로 가버렸고,
이상하게도 따로 자니까 맘이 멀어지는것 같아 섭섭했는데 그나마 아이들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것도 하지 않고 지는 다른방에서 편히 자고 일어나 나는 아침에 아이들 깨워서 준비하는게 태산인데 지 혼자만 달랑 출근해버리고 맙니다.
내가 직장녀가 아니면 또 모르지만 쫌이라도 도와가며 살아야 되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이 좀 별나서 잘 먹지않고,잘 자려고 하지 않거든요.제가 그 스트레스가 참 많았어요.밖에 내보내니 아이가 말랐다고 하지 않나 해서 억지로 먹이는 편이고,자는 시간이 지나도 낮잠도 안 잔 아이들이 자려 들지 않거든요.
제가 이런 저런 힘듬을 얘기 하면 아이들이 당연하지,여자가 당연한 일까지고 그런다고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정말 성격이 안 맞는거 같고 그 땜에 인간이 미워 죽겠읍니다.
어제는 좀 마니 우울했읍니다.넘 우울해서 집에 와서는 집안일도 하지않고,아이들 밥 시켜 먹이고 10시즘 일찍 누웠거든요.이넘이 와도 좀 본체 안했읍니다.정말 우울증 환자같았어요.내가 생각해도.정말 눈물만 자꾸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이제까지 겪은일도 있고 해서 내 이 기분 이해해줄 인간도 아니고 해서 아무말없이 그냥 누워 있었읍니다.
오늘 이 인간 출장가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꼭 짐을 싸야 하는건 아니잖아요?그냥 냅두고 그냥 누워서 어두운 방에서 그냥 눈물 좀 흘리고 있었읍니다.낼 직장갈 생각하니 맘놓고 울수도 없었지요.
난 그냥 우울해서 오늘 아침에 그 인간이 내가 우울모드로 들어갈 불씨를 확 짚히긴 했었죠.
사실 이 인간을 이제 잘 알기땜에 뭐 그렇게 화내고 싶지도 않고,전 그냥 단지 우울한것 뿐이었읍니다.근데 이인간 지가 아침에 한게 집히는지 내가 지 땜에 화내고 있다고 생각한듯 했읍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누구 엄마하고 날 부르길래 내가 잠 좀 자게 내버려두라고 했더니 낼 지가 출장가는거 모르냐며 이런식으로 할거 같으면 다 집어 치우라며 그만 살자며 저한테 무작위로 발길질을 해대는겁니다.
온몸을 다 맞았지요.
저는 자그마하기 땜에 어떻게 저항도 못하고 마구 맞았읍니다.
아파트라 이웃에 소리 다 들리까봐 저는 그냥 별로 저항도 안했읍니다.그놈 그러고 나가길래 문만 잠궜읍니다. 정말 비참했읍니다.
이인간 아침에 컴을 보니 포르노 봤더라구요.
나랑 싸우기만 하면 하는 버릇입니다.그리고 저녁시간 즈음에 싸우면 항상 집나가는 버릇이 있어요.저는 이넘이 바람 필까봐 그게 노심초사라 항상 제가 졌지요.
하지만 인제 징글징글합니다.
하지만 또 한켠에 이넘 출장갔다와서 나보란듯이 바람 필까봐 좀 걱정도 됩니다.
정말 성격이 맞지 않는 부부에요.결혼전에 궁합을 봤는데 속궁합만 좋다고 했거든요.사실 띠가 서로 맞지 않는데 속궁합이 좋아서 괜찮을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정말 맞지 않는거 같아요.
서로 자제해서 1년에 몇번 싸우진 않지만 싸울때 마다 예전의 상처들이 아물지 못하고 새로 다 나옵니다.
위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