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계시는 시할머니 연세가 86입니다.
연세보다는 정정하시고, 일을 무척 하고 싶어하십니다.
시골에 계시다가 2월달에 올라오셨는데, 계속 일을 하시던 분이라서 자꾸 뭐라도 할려고 하는데...저희집은 아파트 단지(신도시)라서 텃밭도 없고...
제가 오전에 집을 비울때마다 자꾸 설겆이며, 엉터리 분리수거며, 빨래며...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하십니다.
물론 깨끗하지가 않아서 다시 또해야 하구요.
매일 그것때문에 실랑이를 벌이고, 이제는 안한다고 약속을 해도 맨날 또 하십니다.
노인복지관에 전화를 해봤는데, 공동작업장이 있기는 한데, 할머니가 혼자 매일 가실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저소득층 노인분도 아니고...집으로 부업거리를 주지는 못한다고 하고...
뭐가 없을까요?
돈은 없어도 괜찮거든요. 그냥 할머니가 일을 너무 하고 싶어하셔서...
집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은 아무리 봐도 없더라구요.
베란다에서 상추라도 가꾸시라고 해드렸는데 실패했었거든요.
할머니가 귀가 어두우시고, 시골에 계시던 분이라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경로당도 소용이 없습니다.
일거리면 더 좋구요, 아니면 장난감 거리라도...
어찌 시간을 보내는게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