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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사집 남편가르쳐주지말아버릴까??!!


BY 죽어사는 맏며느 2005-09-02

월요일이 시할머니 기일이고  다음날 화요일 아침이 친정모 생신인지라

전날 토요일에 친정가서(남편은 가기싫다고 안가고) 지내고 일요일에 왔지요.

 

그런데 제사당일날   친정모 생신전에 미리 다녀온거 구박부터 시작해서

기구한 사연으로

40여일이  지난  지금 결국 시모랑은 등지고 시누는 그래도 어쩌겠냐고 얼르고 뺨치고

남편은 아예 말도 안합니다.

 

10원땡전 한푼없이 오로지 친정돈으로 집을 얻어 분가를 하는지라

 

3일 연속 발품팔며 집알아보러 다니다가

 

 

결국 저녁에 지쳐 잠들었다가

 

수족에마비가 오더니 온몸이 뻗뻗한채 꼬이고  눈은 뒤집히고 입은 돌아가고 ...

 

 

결국 119를 불러 응급조치하고 2시간만에 대충 사람꼴로 돌아왔습니다.

 

 

시집식구들에게서 받은 온갖 정신적 고통은 아무 이유도 안되고

 

오로지 집구해 나갈 욕심에 3일내내 돌아다닌게 몸에 무리가 와서 그런거라나요?

 

 

게다가 그날밤 무속인을 불러 나를  이불뒤집어씌워 눕힌채 소금뿌리고 칼을 휘두르며 뭐라

 

 

뭐라하더니 얹혔다나 뭐라나요...^^

 

아이가  다음  월요일에 개학이라 외할머니댁에서 데려와야해서

 

다음날 아침 친정으로 가려는데...

 

 예사로 생각하던 허리도 아프고  배도 묵직한것이 새벽부터 이상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순간

아차!!싶어 친정동네 산부인과로 갔더니 임신7주차 유산이라네요!!

 

정말 그동안 내가 무슨 정신으로 산건지 임신도 모르고 있다가 아니 생리가 없다는것도 모르고 있다가...

 

몸조리래야 친정서 2틀 쉬고 온거고...

월요일에  아이랑 친정모랑 버스를 타고 다시 와서는 전세집을  계약하고

친정모는 다시 버스로 돌아가고 저는 지옥같은집으로 돌아왔지요.

 

저녁에 집에 온 남편

"몸은 괜찮나?"

 

다음날

"집은 구했나?"

"이사는 언제 하는데?"

 

그 말이 끝이고 여지껏 대화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이사를 아직 못하고 유치원다니는 아들 전학은 되있는 상태라서

10일간을 버스로 등하원시켜야합니다.

아침8시에  집에서 나와 30분을 걷고 30분을 버스를 타야하지요.

중고등학생들 등교시간이라 그 고생도 만만치 않죠.

 

아이 아빠가 좀 부지런을 떨어 출근길에 얼마든지 아들 등원시켜도 되는걸

 

말을 했는데도 대답이 없더니 아니나 다를까 안해주는거 있죠!!

 

게다가 첫등원날은

 

다음날 술을 떡같이 먹고 새벽 5시30분에  집에와서는 12시나 되서야 출근을 했다고 하니....

 

이왕 시집과는 등지고 살게 된거고 남편과는 이혼말도 오갔지만

결국 아들생각해서 또 살아보자고 이를 악다물었건만...

 

마누라 정신적 육체적 만신창이가 되어도 관심없고

이사집 구하고 계약하고 이사일에도 관심없고

이도 저도 아니면 금쪽같이 여기는 아들은 잘 챙겨줘야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이럴때 정말 어째야합니까?

 

이사집도 가르쳐주지말고 출근한후 확 이사해버리고 남편만 자기 누나랑 엄마랑 살라고 할까요?

 

답답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