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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맏며늘들이 이혼 많이 하네요.


BY 아줌마 2005-09-05

저의 집안에 사촌 형님도 그렇고 친구집에 형님도 그렇고

울 친정 고모네 맏며늘도 안산다고 몇번이나 말들이 많더니

결국엔 이혼 하고...  신랑 고향 친구도 다 큰 애 둘

시골 시부모에게 맡기고 이혼 했다고 하고...

다들 부부문제가 아닌

시댁과의 문제로 갈등들을 겪다가...

이런거 보면  맏며늘들 진짜 힘든가 봅니다.

주위에서 맏며느리 고생은 너무 당연시 하니

요즘 여자들이 누가 그러고 살려고 하나요?

친정에서 조차  말리는 세상인데....

게다가 장남들은 왜 하나같이 다들 순둥인지

어이구 맏며늘 두번 속 터지지요.

제 주위에 장가 못가고 있는 노총각이

셋 있는데 셋다  희안하게도 장남 이구요.

저역시 친정엄마가 7남매에 맏며느리라

저는 절대로 맏며느리 싫어 5남매 둘째에게

시집 왔는데 솔직히 맘 편하고 몸 편합니다.

울 엄마 말 듣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대요.

울 친정엄마 장손 며느리로

젊은날 일과 사람에 너무도 치여서

친정에 손주들 오는것도 별로

달가이 여기지 않는답니다.

처음엔 그런 엄마가 너무 서운했지만

제발 노후 만이라도 조용히 살고 싶다는

엄마의 하소연을 들은 뒤로는

얼마나 몸고생 맘고생 심했으면 저럴까 싶어

제가 그맘 이해 해드리기로 했네요.

다가오는 추석엔 제가 형님께 먼저 전화 해서

형님 보다 제가 좀더 일찍 갈테니

형님은 천천히 오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울 형님 나 맨날  늦게 가도 늘 반가이 맞아 주시고

거리도 먼데 천천히 와~ 하시는데

참... 제가 형님 마음 따라 가려면

죽었다 깨어나도 힘들겟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