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73

이번 추석..


BY 어떻게 지내세요? 2005-09-05

요번 추석은 이상하게 명절같지가 않네요.

지갑도 너무 가볍고 마음도 너무 허해서 그런가요?

다른분들은 어떻게들 추석준비 하세요?

전 해마다 조카들 선물도 작으나마 하나씩 준비하고 고마운분께 전화라도 한통씩 꼭 드렸는데.......

요번 명절은 아무 생각이 없네요.

저희집만 그런지............올해들어 너무 힘든일도 많았고, 경제적인 여유도 너무 없고, 시댁은 어찌 다녀올까 싶어요.

빈손으로 달랑달랑 가기에 눈치도 꽤 보이고, 해마다 했으니 시조카들도 은근히 선물 바랄것이고, 시어른들 명절 용돈도 바라실텐데.......

아이아빠가 올초부터 아파서 꽤 오랫동안 병원신세지고 생활 엉망된지 오래지만 시댁눈엔 이젠 그려러니......그래도 먹고살만하니 버틴다 싶은가봐요.

아파서 지친건지 남편도 명절이건 뭐건 마음에 없는듯하고.....아픈데 벌초하자고한 아주버님이 야속했던지 하던지 말던지 신경쓰고 싶지 않다네요.

왜 이리 사는게 재미 없데요?

나도 명절앞두고 쇼핑도 하고싶고 마음 듬뿍담아 여기저기 선물도 보내고 싶고, 지갑 두둑이 챙겨 여기저기 다녀오고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