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이혼하고 싶다.
살면서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았었지만,
그게 현실이라면? 고개를 설레 설레 저었었지.....
하지만 지금은......진짜 이혼하고 싶다.
부부싸움이 지긋지긋하고........
맨날 서로 해대는 쌍소리도 이제는 감각도 없다.
결혼 전으로야 돌아갈순 없지만....
모든 어려움을 겪고서라도...이제는 이혼하고싶다.
남들이 알면 놀랠것이다..하하하하...
천하에 둘도 없는 신랑을 둔...귀여운 아내였기에....
하지만 그 천하에 둘도 없는 신랑은..못난 꼴에..폭력에..쌍욕에....
그 귀여운 아내란 여자도..똑같이 맞폭력에 쌍욕에....
둘다 저주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양쪽다 부모 잘만나....어려움없이 살았고..
또 남들이 보기엔 어찌나 행복해 보였을까나?
요즘 위기의 주부들....이 외화 시리즈를 보고있음...
어쩜 ...다들 저렇게 겉보기에는 하나 문제 없을것 같은 가정이 다들 그렇게 썩어있는지...
남들도 다 그럴까?
아마도 우리가 이혼한다고 하면...주위사람들 다 기절할것이다.
그렇게 철저하게 행복한척 하느라고 힘들었지.
정말 잉꼬부부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위해주면서 살아가는 부부가 이 세상에 있을까?
웃기는건 이젠 눈물도 안나온다는 것이다.
아무 감정도 없는 그 이상한 상태.....
우리 부부에게 저주가 내렸나보다.
결혼 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좋으니......
이제 그만 혼자가 되었음 좋겠다.
밥못먹고 고생해도 좋으니....맘이라도 편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