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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속상해


BY 속상해 2005-09-16

  밤  12시가 다 됐네요

  추석을  우리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큰 집에 사정이 생겼거든요

   남편이 부탁해서가 아니라  당연히 이번에는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음식솜씨 없는 것을 나  자신이 너무나 잘  알기에 집안어르신한테 흉 잡히질 않을까 ?   우리신랑 낮 깍이지 않을까  1주일전부터 걱정하면서 그래서 정성스럽게 어제부터  조금씩 조금씩 했네요 

   오늘은  직장휴가내고 하루종일  혼자서 바쁘게 일했습니다.

   우리 신랑 왜 화가 났는지 알 수 없지만 밤 10시까지 일하고 있는데,  자기는  가는 귀가 먹어서  TV를 있는데로 크게 켜놓고  보면서,

    얘한테는 빨리 안 잔다고   소리소리 지르니 아이는 안방으로 가서  이불펴 달라하고, 이불펴주고 와서  일하다 보니 신랑이 쇼파에서 눈 감고 있더이다.

   그래서 TV 를 껴 습니다.   우리 신랑 자는 줄 알아더니만  TV 보는데 꼈다고 소리를 버럭지르네요..

   나 혼자 일하면 도와주지 않아도 되지만 짜증까지 내니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TV를 켜 줬어요..

   조금있으니 코 까지 골아  난 일을 마무리하고  TV를 켰습니다.

   10분쯤 지났나요? 우리신랑  코까지 골면서 열심히 자 놓고  TV 를 또 꼈다고 화를 내면서

   방문을 꽝 닫으면서 들어가네요

   냉장고에서 시원한 맥주를 껴내서 한 잔 먹었습니다.

   시원하네요.   몸은 너무나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네요..

   신랑은 내일 낚시 간답니다.  

   내가 평소에 신랑한테 잘 못한게 많은 가 보죠 ?

  아니면 우리신랑 직장에서 왕 스트레스 받았나?

   하여튼 잠은 안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