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가 다 됐네요
추석을 우리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큰 집에 사정이 생겼거든요
남편이 부탁해서가 아니라 당연히 이번에는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음식솜씨 없는 것을 나 자신이 너무나 잘 알기에 집안어르신한테 흉 잡히질 않을까 ? 우리신랑 낮 깍이지 않을까 1주일전부터 걱정하면서 그래서 정성스럽게 어제부터 조금씩 조금씩 했네요
오늘은 직장휴가내고 하루종일 혼자서 바쁘게 일했습니다.
우리 신랑 왜 화가 났는지 알 수 없지만 밤 10시까지 일하고 있는데, 자기는 가는 귀가 먹어서 TV를 있는데로 크게 켜놓고 보면서,
얘한테는 빨리 안 잔다고 소리소리 지르니 아이는 안방으로 가서 이불펴 달라하고, 이불펴주고 와서 일하다 보니 신랑이 쇼파에서 눈 감고 있더이다.
그래서 TV 를 껴 습니다. 우리 신랑 자는 줄 알아더니만 TV 보는데 꼈다고 소리를 버럭지르네요..
나 혼자 일하면 도와주지 않아도 되지만 짜증까지 내니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TV를 켜 줬어요..
조금있으니 코 까지 골아 난 일을 마무리하고 TV를 켰습니다.
10분쯤 지났나요? 우리신랑 코까지 골면서 열심히 자 놓고 TV 를 또 꼈다고 화를 내면서
방문을 꽝 닫으면서 들어가네요
냉장고에서 시원한 맥주를 껴내서 한 잔 먹었습니다.
시원하네요. 몸은 너무나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네요..
신랑은 내일 낚시 간답니다.
내가 평소에 신랑한테 잘 못한게 많은 가 보죠 ?
아니면 우리신랑 직장에서 왕 스트레스 받았나?
하여튼 잠은 안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