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앞파서 약 보름간 입원하고 퇴원하니 이틀 뒤 추석이였슴다
아이가 조금 후에 수술 예정도 잡혀있고 집정리도 안되어 있어서 시댁가는걸 올해는 안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저를 일하기 싫어 잔머리 굴리는 한심한 여자로 보더군요
아이 퇴원후 저도 몸상태가 넘 안좋은 상황이라 집청소 하며 쉬고 싶은 맘 뿐이였죠
할 수 없도 시댁가서(근처) 허리 끊어지게 일하고 돌아와서 울아이 또 다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원망스럽던지요
오늘까지 계속 고열이 지속 되면 재입원을 하고 이번에 수술을 미뤄야겠다고 다짐했죠
그런데 오늘은 조금 차도가 있어서 참 다행이였죠
어제 오늘 하루종일 청소를 했습니다
정말 남편 일하나 시킬 요량이면 어찌 짜증을 내던지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아이랑 오후에 낮잠을 자는데 품으로 파고 들어서 귀찮다고 밀어냈더니 무척 맘 상해 했습니다 부부관계를 거의 한달을 못했으니까요...
저녁엔 밥차리라 해서 병원가기 전에 냉동실에 넣었던 찬밥을 대웠어요
얼마나 썽을 내던지 그런거 버리야지 어떻게 먹냐구요
나두 하루종일 일해서 넘 힘들어서 못했다고 하고 그런 당신은 하루종일 컴퓨터아님 티미만 보고 있지않았냐고 화를 내니
저랑 뭔가 함께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대화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더군요
일같은건 혼자서 하라고 하길래 넘 어이가 없었어요
일단 새밥해서 주고 저두 정말 얼마만인지 컴 앞에 앉았어요
얼마 전 결혼 4주년 이였는데 저 솔직히 아이만 없다면 이혼하고 싶어요
이런 인간하고 나도 대화하고 살고 싶지 않다구요
돈도 적어 벌죠
아이나 나에게 무심하죠
가정일에도 관심없죠
더 화나는건 자기가 더 화난다고 이유없이 나가버렸답니다
연얘땐 온화함 때문에 모든건 믿고 결혼했는데 그 온화함은 다 어디로 갔는지...
친정엄마께 넘 미안해요
결혼반대 할때 그만두었어야 했는데 ..제 발등을 제가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