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한테는 명절이 참 싫은건 사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네요
이렇게 익명방이 있어서 제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것도 참 좋구~
며늘이기에 다 같이공감할수 있는 부분도 있어 좋구~
그럼 제 하소연 함 해볼께요^^
저는 결혼하면서 동창생 시누를 만5년 델꼬 있었습니다.
갓난 아이 키우면서 시누 속옷까지 손빨래(성격상)2년을 해 줬습니다.
(울 큰시누 12년전이라 기억할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ㅠ.ㅠ)
생활비 한푼 받지 않구(반지하살땐(15개월) 월세 21만원이라 십만원 내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5년만에 결혼을 해서 내 손을 좀 벗어나나 싶었져.
그런데 이번엔 시동생이 또 울 집에 출범했습니다.(대학교 문제로~)
또 2년가까이 델꼬 있었져 그러다 어쩌다 또 기숙사에 들어가서 내 좀 편할줄
알았는데 이번엔 작은 시누가 오겠다고 아이들한테 안 하던 짓을 해댑니다.
그러다 어쩌다 화가 나서 싫다고 깽판을 한번 쳤지요
삐진 우리 작은 시누 시댁가서 고자질 다 하고 시엄니한테 내가 그러줄
몰랐다면서 엄청 서운해 하시더군요 (그러길 잘했져 안그랬다간 작은 시누까지~휴)
제가 시집와서 큰일만 대략 나열한것였구요
구체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긴...우리 작은 시누 이야기 입니다.
우리 작은 시누는 잠이 참 많고 정말 게으릅니다.
내가 데리고 있고 싶지 않았던 이유...속옷도 며칠 모아서 세탁기
안에 넣는걸 보고 저 기겁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겉옷 아니고서는 손빨래 하거든요)
잠은 엄청 많아서 저 하곤 정말 안 맞져.. 그런 시누가 작년 1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한달된 갓난 아기가 있는데 정말 대단한 울 시누... 한달만에 힘들어 죽겠다고
지난 목욜(15일부터)우리 집에 와 있었습니다.
(시골에 매년 내려가는데 올 추석엔 저번주 결혼식이 있어서 미리 댕겨왔습니다.
그래서 추석날이 편할줄 알았져 ㅠ.ㅠ)
해 주는밥 야금야금 먹고 빈말이라도 설거지 해 주겠다는 소릴 안합니다.
(우리 고모분 미안했던지~우리 고모한테 입장바꿔 생각해 보라고 하더이다.)
모든것이 다 당연시 하는 우리 작은 시누...
혼자서 전 부치고 나물 무치고~튀김에 음식 준비 다했습니다.
다리아파 죽을맛인데 울 하늘같은 시누님은 소파에 드러 누워서
잠을 청하더이다 넘 피곤해서 잤다는데 누가 말 하냐구요?
그렇게 손하나 꿈쩍 안하고 삼식세끼 따뜻한밥 지어서 먹였습니다.
그런데 추석뒷날(어제)시골에서 어머니가 오신다는 전갈도 없이
큰집 사촌 아주버님 차를 타고 울 집에 왔습니다.
아침부터 그 많은 식구 밥 해 먹였습니다.
(다행히 울 큰시누가 도와줘서 편했습니다.
큰시누는 결혼하더니 많이 달라졌져.. 가만히 있는 스탈 아닙니다.
큰고몬 오면 제가 수월해서 좋아요^^)
점심에.. 저녁에.. 휴~~~~
신랑이 출근하면서 작은 시누보고 "힘들면 자주 와라"그랬더니
저를 힐끔 보더군요 그래서 전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짐을 싸더군요 순간 아차 싶었져..(잘 삐져요)
한마디도 않하고 있길래.. "고모 힘들면 자주 와요"그랬더니
넘 해맑은 목소리로 "네~"옆에 있던 우리 사촌 형님(작은집 형님)
(이 형님은 오후에 왔어요 저랑 맘이 참 잘 맞는~)이
"고모 빈말이야"한술 거들었더니 "정말이져? 밥 하기 싫으면 자주 올께요"
그럽니다. 자기가 편한만큼 다른 누군가는 힘들다는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그에 한술 더 뜨시는 울 시엄니"생활비 쪼매 주고" 두어달 올캐언니집에 있으랍니다)
넘 하는것 같지 않나요;ㅠ.ㅠ
(이런이야기 신랑한테 못해요 나보고 말 지어서 한다고 해서...)
밑반찬까지 해주라고 해서 해 줬습니다. 옆에 큰시누가 다른건 몰라도
"밑반찬값은 좀 줘라" 그랬더니 이만원 주더이다.
받기 참 부끄럽더이다. 안 받으러고 밍기적 하다가 울 시엄니 "받아라" 해서
받았습니다. (나중엔 밑반찬그냥 안 묵었다고 오히려 큰소리 치겠져)
저녁9시에 보내놓고 많은 그릇 다 닦아놓고~거실바닥 닦아놓고~
혼자서 울며 술 마셨습니다.
많이 울었습니다. 이 모든걸 다 당연시하는 우리 신랑..
그것도 안할려고 했더냐? 우리 어른들은 참 좋으신분이시다. 그럽니다.
신혼때(큰시누 델꼬 있을적에~)그러더군요 "너는 없어도 살아도 동생들
없인 못산다고..니(저) 한몸 희생해서 가정이 평화로우면 좋은거 아니냐"는
우리 애기아빠.. 애기아빠도 울집 하숙생입니다. 집안일이라곤 하나도 안 도와주고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설거지 해 주면서 해줘도 안해준다면서 오히려 큰 소립니다.
지금은 포기하고 체념하면서 아무말 하지 않고 삽니다. 내 업이라 생각하고..
요즘은 시집일로 편두통에~변비에.. 불면증까지 시달리고 삽니다.
약한척을 안 하는나..이대로 강한척 해야 합니다.
그것도 안할려고 살러고 했더냐는 우리 신랑 말이 자꾸 귀가에 맴돕니다.
그냥 속상하네요.. 한달이 멀다(거리가 좀 먼편인데도)하고 밥 하기 싫다고
들쑥 찾아오는 우리 작은 시누때문에 넘 힘들어요
신랑이 우유부단해서 시집식구들한테 말도 못해요(당신들도 잘 알고
계시지에).. 돈도 우습게 알고~~
저는 매일을 우는데 우리 신랑 아무것도 모릅니다.
매일을 불면증에 시달리는데두 잠 많답니다.
(울 시집식구들은 잠이 많아요.. )나는 하늘이 두쪼각 나도 내 할일 미뤄 놓는법
없구요 미뤄놓으면 누가 해주는것도 아니다 싶어서 꼭 하져..어차피 내 할일인데..)
성격탓이겠져.. 누굴 탓하겠어요
이렇게 살아야져.. 시댁식구들 오면 가식적인 웃음이나 떨면서
온다고 하면 네네 하면서....
내 업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조금씩 포기하면서
체념하면서 조금씩 시들어 가야겠져 (아무도 눈치 못채게~)
감정이 넘 북받쳐서 눈물밖에 나오지 않아 횡설수설 했어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것만 같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