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7

왕사마귀님 제글좀 읽어주세요


BY H 2005-09-20

왕사마귀님  뵌지 몇년 된거 같아요  왕사마귀님은 절 모르시겠지만

 

(아이뒤를  계속 바꾸니까요) 늘 속상해방에  들르면  사마귀님 답글  꼭

 

챙겨보고  읽습니다  어쩜 글솜씨가 그리 좋으신지...........

 

정말 왕팬? 입니다 ^^!

 

 

왕사마귀님  저의 남편도  마마보이입니다  아주버님과 신랑  딱 둘인데요

 

저희 어머님  저희 신랑밖에 모릅니다  무조건  저희 신랑말은 다

 

옳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저희 신랑은  어딜가든  왕따입니다

 

시댁가면  자기 하는 말이  다 정석인데  밖에 나가면  그게  아니니

 

혼돈이 되겠지요

 

 

 

이번 추석에  많이 다투었습니다 

 

전 저희 친정이  딸만셋인데 그중  맏딸이고 친정아버진  5년전에 돌아가시고

 

지금은 엄마와 두여동생이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신랑이  이번추석에는  토요일날  시댁에서 음식하고 

 

아버님  산소갔다가  그날 저녁  처갓집  가서 자고  아침에  친정에서

 

제사지내고  또 시댁갔다가  그담날  아침에  또 친정가서  산소가자고

 

하대요 

 

 

지금  제가 적어놓은글자체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형님 귀띰으로는 저희 신랑 외삼촌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하는데

 

저희 친정 생각해주셔서  한편으로는 고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글쎄요?

 

퍼뜩  제머리에는  저희 친정가기싫어서 머리굴리는것  밖으로는 생각이

 

안되네요  제가 넘  비비꼬였나요?

 

 

그래서 전 그건 말도 안된다고 했죠  그래서  저희 신랑 흥분막 하길래

 

싸울것 같아  말안해버렸습니다

 

토요일날  시댁에서 음식하고 산소갔다  저희 집에 왔습니다

 

(시댁하고 가까워요)  그담날 아침  제가 시댁가기전에

 

말했습니다  "자기야  시댁에서 제사

다 지내고  나하고 애들하고

 

친정갈께  자기는 어머니하고  시댁에 있어"  이랬는데  어찌나

 

불같이 화를 내던지....  그게 지금 말이 되냐고  난리치더군요

 

그러더니  애들은 놔두고  나혼자 가라하더군요

 

전 그렇게 못한다 했습니다  어머니는  자기만 있으면 되잖아

 

우리 떨거지 있으면 뭐해 

 

자기는  자기 엄마하고  있고  난 우리 엄마하고  있으면 되잖아"

 

이랬습니다       제딴에는 생각한다고  한 말인데.....

 

 

시어머니  덜렁 아들만 둘이니  제사 지내면  형님도 일찍 친정

 

가버리고  그래도 제가  오랫동안 남아있었는데

 

좀있음 동생들도 시집가버리면  저라도  친정에 일찍  갔으면 해서

 

...   그런데  시어머니 혼자 덩그러니  남겨두고  매몰차게 오자니

 

그것도 걸리고 해서  또  원체 어머님이  저희 신랑을 좋아하시니

 

두분이  알콩달콩 조용히 얘기도 하고  놀라고 

 

제딴에는 생각한다고  한말인데   듣는 사람들은 되게 기분나빴던가봐요

 

 

그랬더니  저희 신랑  눈빛이  또변하더군요

 

(옛날에  저에게 칼도 들이대고  맞기도 여러번 맞았습니다)

 

그러더니  지금 당장  내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확 다엎어버리기 전에

 

없어져라고 하더군요  전 넘 무서워서  벌벌 떨며  짐챙기고  애들도

 

넘 놀래서 밖으로 나가더군요

 

다시는 이집에 드러오지 마라  집열쇠 다 바꿀거다

 

 

 

그길로  친정으로  갈려고 하다가  이건 도리가 아니다 싶어

 

애들과  시댁에 갔습니다  갔더니  저희 신랑  와있더군요

 

제사 다 지내고 난다음  형님이  왜그러느냐고 물어보시대요

 

얘기했습니다  그랬냐고 ....

 

저희 신랑이 와서  얘기를 하는데  저하고는 완전 다르게 얘기했더군요

 

자기 친정  제사안지내준다고  ...........

 

 

전  울친정  제사지내자고  먼저 얘기한적도 없었고  시댁제사

 

지내기 싫다고 말 한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얘기를 했는지...........

 

 

전 단지  시댁제사 다 지내고  저희 친정 가자 했는데...

 

그냥 남들처럼.............................

 

 

 

그리고 점심때 형님이  처갓집 가라고  떠밀어서  시댁에서

 

나왔는데  애기 약을 안가져와서  다시 집에 들렀습니다

 

근데  같이  집에 들어오더 니  처가집 안간다 하더군요

 

그래서  애들과 저  이렇게 셋이서만 친정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컴에 앉았는데  좀전에 형님이

 

저희 집에 오셨는데  형님이 얘기하시네요

 

앞으로는  신랑한테  너희 엄마라고 얘기하지말고

 

너희 어머니라고  얘기하라네요

 

 

 

저희 신랑  또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했나봅니다

 

전  쪽팔려서  친정에  암 얘기도 안했는데....

 

 

 

너희 엄마라고 얘기한게 디게 기분나빳나 봅니다

 

그럼  저한테 얘기하면 될것을.........

 

저한테는 얘기안할겁니다  분명....

 

시댁가서 다 얘기하고.................

 

 

 

더이상 흐를 눈물도 없고  어디로  감쪽같이 증발해버렷으면 좋겠습니다

 

왕사마귀님

 

 

 

저희 신랑  디게 머리 나쁘고  어리석다는거  잘압니다만

 

이정도  까지 인줄은 미처 몰랐네요

 

(그래서  사기도 많이 당하고  여하튼  그랬습니다)

 

저하고  항상  부부쌈하고 나면 시댁가서  다 얘기하나봅니다

 

시엄니  아주버님네가 같이 사는데.......

 

 

 

전  부부쌈한것 자체부터가  쪽팔려서  일체 얘기를 하지 않는 편인데

 

(얘기해봐야 뭔 소득이 있겠습니까?  다 자기 자식이  다 잘하고 

 

넘으 자식이  다 잘못했다 생각하지....

 

사람이  다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넘 쪽팔립니다  저런 신랑  내가 꼭 델고 살아야 하나 평생.........

 

이런생각하니  어이가 없네요

 

남들 다 아는 상식  도  일일이 설명해줘가면서...  가르쳐 가면서...

 

머리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