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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 소리질렀습니다


BY 며늘 2005-09-21

오늘 어머님께 소리소리질렀다

난 결혼한지 5년됐다

저층아파트 꼭대기층..

임신하고 넘 힘들어서 이사가자고하면 신랑은 부모님께 말해본다고했다

집이 어머님명의다

돈은 신랑과 어머님 반반씩 내서 산거다(6년전에 1500만원씩 3000에 샀다)

어머님은 아파트가 17년된지라 재건축이 될때까지 기다리라고하셨다

젊은것들이 6층이 뭐가 힘드냐고..

휴~~ 정말 힘들다..임신해서 글구 애기낳고는 애기댓구 1층에서 6층을..

그치만 어머님에게 내가 직접말씀드리면 싸움날거같아서 신랑을 통해서 말씀드려왔다

3년넘게..

그치만 작년까지도 이사가지말란다..난 되도록이면 좋게좋게하고싶어서 참았다

사실 집은 2년전에 내놨다.. 겨우 겨우 설득해서..근데 집을 내놓고도 이사가지않기를 바란다..

근데 집을 내놔도 집이 하도 상태가 않좋고 위치와 조건이 않맞아서 나가질않았다

근데 이번엔 신랑 출퇴근땜시 완전왕급매로 내놓았다

계약을하게되서 명의가 어머님이라 부동산중개인이랑 어머님(아버님과 지방에 거주)이랑 통화하셨다.. 그때 난 분명히 말씀드렸다.. 집을 계약하게됐으니 어머님이 확인통화를 하시라구..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살집을 계약하러가기전에 어머님과 신랑이 통화를했다

중도금을 어머님이 대출받아주시면 보름후(이삿날)에 팔은 집 잔금받아 갚겠다고

그랬더니 왜 일을 이케 복잡하게하냐는둥..2000만원으로 중도금하면되는거아니냐고.. 신랑이 중도금은 40-50%를 줘야한다고 말씀을 계속드리는데도 소리소리지르신다(전화기로 다 들린다..고함을치고..휴~뭐가 잘못됐단말인가..보름쓰고 돌려줄건데..) 우리가 살집이 1억 3천이 좀 넘는다.. 그러면서 왜 내집을 니네들 맘대로 팔아서 지랄하냐는둥.. 소리를 지르신다..아니 분명통화하셨고..내가 몰래 갖다팔지않았다..집살때 돈도 신랑이랑 반씩 냈으면서 본인집이란다..이제까진 니네들집이라고하더만 흥분하시더만 본심이 나오나보다..우리보고..아니 나한테 들으라는거겠지..여튼 지랄한단다..헉 ..난 지금껏 울엄마한테도 그런소리 들어본적이없다..속으로 울그락불그락하고있는데 신랑이 묻는다..2000만원으로 중도금할까? 그게 말이되냐구요.. 우리가 이사갈집 사람도 중도금이 있어야 이사갈텐데.. 누누히 5-6천만원은 있어야한다고했건만..갑자기 속에서 열불이 났다(추석전에 계약하고 추석에갔더만 참고참았던 말을 끝내 또 하신다..계약할때 층이 높아서 그렇지 젊은것들이 이 정도가 뭐가 힘들겠냐고 생각하면서샀는데 그새 못참고 판다고..몇년째 저 말을 듣고있다..죄인이 된 기분이다..막상 5년을 애랑 꼬박 살고있는 나는 힘들다..헉..이미 팔았고 어머님도 동의했으면서 언제까지 그노무 후진 집판얘기는 되새김질할건지원..난 그날도 역시 기냥 참았다..왜 그렇게 이 집에 집착하는지 몰겠다).. 그래서 소리질렀다..몇번을 말해야되냐고.. 2000만원갖고 어케 중도금을 치르냐고..그랬더만 어머님이 들었는지 아까보다 몹시 흥분해서 엄청 소리지른다..뭐라고 하는지 넘 흥분하였는지 알아들을수도없다.. 하나밖에없는 아들(시누이하나) 1억넘는 아파트가는데 꼴랑 2000해주면서 간섭이란 간섭은 다 한다...숨이 막힌다..시댁이 형편이 않되는데 내가 이런 생각하면 나쁜년이다..그치만 시댁 잘만산다..이럴때 큰돈 내주시면 정말 더할수없이 고마울텐데..

 

제가 어쨌든 나쁜 며느리인거죠? 어머님한테 대놓고 대든건아니지만 아마 신랑핸폰으로 다 들으셨을거예요..그러니깐 글케 난리를 치셨겠지만.. 그동안 얼마나 이사하고싶다고말씀드렸는지 모릅니다.. 3년을 말씀드렸어요.. 저 정말 지칠대로 지쳤고 양보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어른에게 대들었더니 속이 착찹하고 잠도 않옵니다

담부터 어머님 보고싶지도않고 볼수도없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