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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동생


BY 집안난리 2005-09-21

동생은 올해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는 외동아들이자, 자랑이자 희망이죠.

 

올 추석 동생이 사년간 사귄 여친구를 데리고 왔네요.

 

인상은 좋고 은행에서 일해서 인지 똑 소리 나는듯 하데요.

 

그런데 문제는 아가씨 집안 배경이 영 아니 올시다네요.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섬유공장에 미싱공, 형제는 달랑 막 시집간 언니한명, 막내 동생과는 동갑내기.

 

부모님이 의사라고 부자 며느리를 바라는것은 아니에요.

 

그저 보통 집안에 선하면 된다 햇는데,,,,,,,,,,

 

친정 부모님 실망이 크네요. 물론 저도요....

 

나중에 장가들면 아가씨 처가댁 대소사랑 생활비 대느라 그 빡빡한 생활이 눈에   선하네요.

 

정말 죽 써서 개 줬다고 부모님이 속상해 하네요.

 

방금 또 전화왔네요.  동생은 그 아가씨랑 결혼하겟다하니 어쩌냐고요

 

저도 결혼할때 정말 최악의 조건의 신랑이랑 결혼해서 사랑이면 모든것을 이겨낸다고 우겻

 

으나 10년간 살아보니 왜 부모님이 덜 말리 셨는지 원망이 많이 되더군요.

 

저도 동생과 똑같은 상황을 격어봐서 동생이랑 여친이랑 주위에서 반대해도 헤어지지 않을

 

것을 알지만 살아본 나로써는  나중에 자기눈 자기가 찌렀다고 후회할것도 보이는데...

 

정말 저도 답답합니다. 어찌해야 할지...

 

부모님을 설득해야 할지, 동생을 말려야 할지...

 

이런상황을 격어본 분들 조언을 해주세요.

 

교과서에 나오는 말들 말고, 생생한 조언 꼬옥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