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싸워서 지금까지 남편하고 말한마디 안합니다.
추석뒷날 휴일날부터 시작해서 남편이 말을 한마디도 안합니다
원래 화나거나 싸우면 제가 말을 안하는 타입인데..
뭐 그렇다고 아쉬울건 없지만..
어쨋든 어제 그제 그리고 그전날 ..
어제랑 그제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와서는 자기옷도 챙겨줄필요도 없고
밥도 챙겨줄 필요도 없고 말도 걸지 말고 신경을 아예쓰지 말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작은방으로 들어가더니 문도 절대 열지말고 자기가 알아서 작은방에서 텔레비보다가 컴하다가 잠오면 알아서 자고 아침에 알아서 일어나서 옷입고 출근 할테니
전혀 신경끊으라는 거예요
그러더니 정말 안나오는거죠
저도 그냥 남편말대로 했죠
말도 안걸고 ..
정말 소갈딱지 진짜 ~ 남자가 저렇게 툴툴 털지 못하고 꽁해가지고
싸우면 친정부터 오만 얘기 다하고 욕하고 자기 풀에 자기가 지쳐서
자기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고
진짜 무슨 세상의 모든 어려운건 다 자기가 짊어지고 가는것 같이~
그러더니 어제는 소주랑 맥주를 사서 온거예요
집에..
들어오다가 전화해서 닭을 한마리 시켰더군요
그러더니 닭일부분은 딸준다고 몇덩어리 남겨놓고 술상을 챙겨서는 또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거죠
저도 뭐 별달리 신경 안썻죠
저러다 지풀에 지쳐 말겠지
하고 말이예요
정말 답답합니다
내일은 주말... 이번 주말이 정말 벌써 끔찍해 오네요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어야 하나 하고 말이죠
아님 남편은 자기가 집에 있는게 짜증나서 술먹으로 나가버리던지
아님 부산에 친구들 만나러 내려가버리겠죠
결과는 너무 뻔하고. 진짜 싸울때마다 반복되는 은근한 신경전이 정말 사람피를 말립니다
이러다가는 정말 스트레스 받아 말라 죽을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