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친정갔다가 시누 왔으니 얼굴보러 오라고 해서..
저녁먹고 속 무지 상해서 시누 얼굴보고 왔죠...
곰곰 생각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저녁때 퇴근한 남편 붙잡고..
할 얘기가 있으니 좀 들어봐라..하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추석 때 얘기 나오자 마자 신경질 만땅으로 내는 넘 달래가면서..
당신은 그게 옳았다고 생각하냐...
어머님이 우리 엄마 힘드니까..
저녁먹으러 시집으로 오라고 한게 당신은 진심이라고 느껴지더냐..
동서는 명절전날 빨라야 오전 11시쯤오니..
명절당일 저녁까지 있는건 당연한거고..(이말들으면 동서입장에서는 열받을 수도 있겠다..)
난 명절 몇일전부터 시집에 있으면서..
명절저녁까지 시누얼굴보고 가라고 붙드는건..
내게 너무 가혹하다..
오죽하면 우리 친정엄마가 친정이랑 시댁이랑 붙어있으니 불편하단 소리를 하겠냐..
나 이제는 시누 얼굴 보든 말든..
내 할 도리만 하고..
명절 당일 오전 11시전에는 일어나겠다...
당신의 협조바란다..라고 통보했다..
참..하고나서 내 자신이 한심하더라..
할말 하는것도 눈치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넘 입에서 큰소리안나오게 하면서...
내가 살 수 있을까...고민하는게..
남편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밤에 잠도 안오고...
애는 자면서 어째 그렇게 울어대는지...
새벽에 겨우 잠들었다가 6시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셔댄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