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엄마 입니다..혼자 사는데 아이만 달랑 데리고 정말 거지 처럼 시작했지요,,
지금도 먹고사는것만 급급하게 해결할뿐,,거의 장래에 대한 계획조차 아득합니다..아이는 아빠 얼굴도 모르고 지금도 그냥 아빠가 돈벌러 가서 바빠 안보러 오는줄알고 자랍니다,,
유치원에서 가족 모임이라도 할라 치면 그간 당당했던것은 어디 가고 맘이 쫄아 붙으니까요,,
여러 님들 말처럼 지 팔자가 그러니,,하고 말씀하신다면 무척 섭섭할겁니다,,
제 잘못으로이렇게 살지만 남들 손가락질 안받고 살려고 일요일도없이 노력하고 사니까요,,
항상 저를 괴롭히는것은 보육의 문제 입니다,,
근처에 친정도 가깝고(엄마 혼자 사십니다) 결혼한 동생들도 5분 내지 10분거리에 삽니다(둘다 결혼해서 아이는 아직 없답니다) 그런데,,도무지 아이를 한번이라도 맡길라치면 거의 애걸복걸 수준으로 해야 한번 봐주는데,,
제 성격상 선뜻 당당하게 아이를 보아 달라고 말을 못하거든요,,,
아이가 여자 아인데 집도 아파트가 아니고 다세대이고 우리 집은 낮엔 사람들이 거의 없는편입니다,,그리고 제 성격으로 일도 그렇고 사람들하고 왕래도 없고 하는편입니다,,
(제 성격이 사람들하고 말을 잘 섞고 살지 못하거든요,,,그리고 이렇게 되고 나서 더더욱 제 사정이 알려지는게 싫어서 주변 아줌마들하고도 어울리지 못합니다,,그리고주변 아줌마들이라고는 일 안하는 5.60대 아줌마들이고,,)아이가 7살인데 밤에 혼자 집을 봅니다..
6시에 유치원에서 데리고 와서 있게 하고 나가서 보통 9시가 넘어야 집에옵니다,,
고작 3시간 정도인데,,하면 그리 걱정할 일 아닐 지 몰라도..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내면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좋지 않을것 같아서요,,,
이번주말에도 일이 있어서 금요일에 한번만 (3시간입니다) 봐달라고 했더니 ,,드라이부 가서 못봐준다 더군요,,,그리고는 둥생둘이 같이 부부동반해서 마트에도가고 그랫나 봅니다,,
저같으면,,,나같으면,,하고한참이나 맘상했습니다,,,
동생이랑 연결된 일도 같이 하는데 제가 그 일을 시간 때문에 그만두면 동생도 타격을 받거든요,,마음 같아서는 그 일부터 굶어 죽더라도 당장 때려 치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나같이 되면 안되,,하고 맘먹었다가도 ,,이다음에 아이 낳아 키우면서 내맘의 일부분이라도 겪어 봣으면하는 심정이기도 합니다...
정말 속이 타네요,,,
일요일도 같이 있어 주지 못하고 아침에 나가서 오후 3시가 넘어야 들어와야 하는데,,
주 5일 근무인 요즘 좀생각있는 동생들이라면 (여자 동생들입니다,,)매일 집에 갇혀 지내다 싶으 아이 바깥구경이라도,,그게 아니면 불러다 좀 있게 해도 되는것 아닌가요,,
그냥 맘이 그렇습니다,,
대놓고 잘났다고 요구하고 떼 쓸일이 아니라는것도 압니다,,오늘도 아침에 밥차려 주고 나가서 12시에 일하고 3시에 들어오고 저녁 차려 놓고 7시에 나갔다가 10시에 들어왓습니다,,
너무 아이 한테 미안해서 밤에 동네를 데리고 다니면서 군것질도 시키고 그랫더니 너무 좋아서 연신"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하는데 마음이 표현못할 만큼 아팠답니다,,
일을 하나 그만두면 그야 말로 아이 유치원도 힘든데,,
엄마는 몸이 편찮으셔서 그나마 일주일에 하루 봐주시는것도 앓는 소리를 하십니다
우리 아이가 어른같아서 혼자서도 잘 지내는데요,,,
어느때는 아이를 데리고 남으 집에 일하러 가면 정말 미안하고 몸둘바도 모르겟고,,,한숨만 나옵니다,,
그러면서 언니 정말 대견해,,,고생이 많아,,,하나있는조카 추석때 돈도 못주고,,,이런 말은 왜 합니까,,
차라리 말이라도 하지 말지 ,,돈을 요구 한적도 없고 뭐 달라고 한 적도 없고 혼자 안간힘 쓰고 사는데 곁에 없다면 맘이라도 편하지,,,,,
그냥 ,,해결책은 바라는게 아니고,,울면서 이런 이야기라도 하면서,,위로라도받고 싶어 졌어요...
우리아이 아무것도 가르 치지 못하고 그런데도 유치원에서 영어도 제일 잘하고 과학시간에도 너무 응용도 잘하고 그런다고 책도 많이 읽고 좋아 하는데..책한권 잘 사주지도 않고 오로지 일주일에 몇권 빌려 주는 책에 좋다고 하는데,,해준것 없이 너무 대견한 아이 덕에 삽니다,,저도 희망이 있는거죠?
그냥 항상 힘차고 즐겁게 사는데,,요즘 일이 힘들고 버거운지,,투정이 하고 싶어 졌네요,,,
그래도 저보다 힘든분도 많겟고 저보다 나은 분들도 있겠지요,,,그냥,,힘내시고 저도 위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