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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남편


BY 새우등터지는 이 2005-09-25

간밤에 계속 잠을 설치다간 깜빡 잠들어 알수없는 심란한 꿈에

불쾌하니 일어나선..깝깝한 마음에 하소연하러 아컴에 들렸습니다..ㅠㅠ

이일을 어쩌면 좋습니다..

 

어제 저녁즘 가계일마치고 들어오는 남편얼굴이 곱지가 않드군요..

이유를 알어보니..어머니와 말다툼을 좀했나봅니다

잘지낸다 싶다가도 일년두어번 년중행사마냥 사단이 납니다

10년을 그만큼이나 격었으면 이젠 덤덤할적도 됬을진대..

정말 힘드네요..

 

결혼초 몆년은 항상 화살이 나에게 향하였는대..

언제부터인가 이젠 아들(남편)과 옥신각신

 

추석지내고 시모 맘이 많이 불편할거란 건 알었지만

저도 제몸이 곤하여 신경쓸겨를이 없었습니다

그게 어제서야 남편에게 불똥이 튀여 터진듯 합니다

셋째임신중 초기부터 하혈이다 뭐다하여선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다가

급기야 추석앞 이제 20주 갓넘기고 출혈과 심한 수축으로

병원입원까지 하게되었습니다

큰아이들 걱정도 되고 추석지낼걱정에

병원만류에도 수축억재제라나 보름치 처방받어 퇴원을 하였지요..

형님내외는 잠시 들리셔선 올해추석은 멀리친정다녀오신다고

추석일 집에 못오신다 알려왔답니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퉁퉁..어머니 얼굴이 좋지를 않드군요

게닥 저까지 추석전날 음식하다간 방에 몸저 누워버리게되었습니다...

전만 겨우 부처놓고는 튀김이다 나물이다 할것이 태산인대..

애낳을적 허리트는 마냥 아퍼서는 끙끙거리며 방에 누워있자니 ..

시어머니..애가 안좋아서 그런건 아니냐며

초기부터 그렇게 그르드니 차라리 지우든가 미련을 떤다고..

셋째이야기는 당신이 먼저 꺼내시드니..

시어머니가 원해서 가진것은 아니지만

배에서 꿈틀거리며 태동까지 하는 아이를 두고 그리 말씀을 하시니

못내 서운해 눈물나드군요..

 

큰아이둘 낳을적만도 태어나니 지금 이렇게 예뻐라 하시면서도

정작 며늘이 아이낳었다고 몸조리다 뭐다..해주시길하셧나

수술해서 출산하고 병원일주일 누워있던것이 제 산후조리의 끝였습니다

사람이 누울자리 봐가며 누워야한다고..

건강하니 태어나서 잘자라는 아이를 보며 것만으로 기뻐

서운해하고 말고 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내자식 내가 낳어 내가 기르는대 시어머니 서운하다

생각해봐야 제마음만 상하고..

그탓인지 셋째아이 가지고는 많이 힘이 듭니다..

내몸 내가 챙겨야지 싶어선

추석지내고 그전같으면 아침저녁 내려가

같이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구 하겠지만

내몸이 곤하니 다 귀찮드군요 그러한 연유로 올해추석 시어머니께선

참 쓸쓸히 지내신거죠..

 

자존심 강하시고 하나에서 열까지 간섭하시길 좋아하시는 저이 시어머니..

수저며 밥그릇 갯수 아이들 옷가지까지 저이 살림이라면 모르시는게 없지요

며늘인 저한태야 그르시면 제가 맘은 상해도 그냥저냥 웃으며

그렇지요..저렇지요..네네 하며 받어드리지

당신아들은 또 다른거 아니겠습니까..

엄마가 뭐라하니 아들입장에 그냥 툭쏘아붓친것이

서운해선 저리 불같이 화를 내시니..

 

남편들어와 이야기나누고 있자니

시어머니 전화와선

전세금빼서 당신앞에 가저오고

가계도 비우라십니다(점포가 딸린 가정집)

좀 서운하거나 일만 생기면 하시는 말씀..

것가지고 장사해서 애들 키우고 밥벌어먹고 사는대

당신 마음상하셧다고 할말 안할말 따로있지

너무 하신거 아니십니까..정말 서럽습니다

남편도 당신엄마 성격뻔이 알면서 걸하나 못마춰줘서는

이렇게 일을 만드나 싶어 서운하고..

아닙니다..그게 어디 남편탓이겠습니까..

단지 남편이 시발점이 된것이죠

 

수염도 안깍고 수척하니 굉한 남편얼굴보니 왜그리 불쌍하고

눈물이 나는지 남편몰래 많이 울었네요

어쩔거냐고 한참 대화를 나눴습니다..

남편입장은 자기도 이제 아이들이 자라고 나이가 드니

시어머니(엄마)가 하나에서 열까지 저리 간섭을 하고

애 취급을 하는것 같어 맘이 상했다고하고..

그럼 어쩌겠냐고 월래 당신도 알다싶이 어머니 성격인대

내가 며늘입장에서 어머니에게 서운한건 어쩔수없는 입장이고

당신은 그럼 안돼는거 아니겠냐고

형님은 어머니가 어렵게 생각하는거 당신도 알것이고

어디선가 본 시어머니입장의 글을 봤던 터라 그예를 들며 남편에게 말했지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당신은 아들이면서도 동시에 남편같은 존재

나이들면 어른도 애가된다고 당신이 좀 신경써서 잘하면 안돼겠냐고

나도 요즘 이러이러해선 도대체가 어쩔수가 없다고

당신이 내편들어주는건 고맙지만 전혀 안반갑다고..

내편..

어제 이야기중 제말이 나왔나보대요..

그냥 아무말하지말고 들을것을..

남편..무슨말만하면 왜 민이엄마탓을 자꾸하냐고 했나봅니다

어제 시어머니 전화하셔선 그르시드군요

내가 너말을 하면 얼마나 했다고 그르는지 모르겠다고

제말..하시긴 많이 하시죠

큰늠 공부잘하는 건 남편이 잘시켜 그른것이고

작은늠 7살 공부못하는 건 제가 안시켜 그른것이고..

너의 엄마 넘 게으르고 밉다 꼭 아이들 붇들고 ..

그럼 큰아이 집에 돌아와

엄마는 좀 잘하지 할머니가 그렇게 말하드라 하고..

남편이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리 취미생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아니면 가계일인대

컴을 좋아해선 온겜을 즐기는 편

것가지고 며느리앞에 컴퓨터에 미친놈이라고 악다구니를..

머리속이 하얕습니다...

시어머니 장사하시며 모으신 재산

큰형님은 결혼하고 아파트 받으시고

나머지 작은시누에게 들어간거 아주버님 부도나는 바람에 사라지고

저이 자영업하며 가계전세금 일부 2천5백 시어머니가 해주셧지요

걸 빼오고 점포도 비우라시는대

맘같어서야 두번 말씀안나오게 해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능력도 안되고 아니 또 능력이 된다한들

연세많으신 홀시어머니 혼자 두고 어떻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