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38살이다.
결혼해 아이 셋에 남편 하나,그리고 시댁 식구 이게 내 인생인줄 알고 여지껏 살았는데...
얼마전 난 너무나 기막힌 일로 남편과 크게 싸웠다.
그리고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막상 갈 곳이 없었다.
친정 가자니 부모 가슴에 못 박는 일이고 시댁에 가자니 내 얼굴에 침밷기고...
정말 한심했다.
나와 성이 다른 식구들만 보고 산 내 인생13년 솔직히 말하면 돌려받고 싶다.
아님 갈아치우고 싶다.
누가 내 인생 좀 돌려 줄 수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