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남편 음악 듣는 사이트에서 채팅을 저녁먹고 한 8시부터 새벽 2-3시까지 해요.
다음날 쉬는날이면 아주 날을 새지요.
1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멀리 와서 친구도 없고 술 좋아하는
사람이 술 마실사람도 없고 외롭겠거니 하고 그냥 모른체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 너무 하는거 같아서 뒤에 살짝가서
보니 일대일 대화에서 각시가 보고 있다며 다음에 보자며 다른곳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냐, 왜 내가보고 있다며 다른곳으로 가냐며 꼬치꼬치 물었더니 날 의심하냐며 내가 뭘 어쨌는데 그러냐며 도리어
큰소리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거실로 나와 버렸죠. (저는 신랑 큰소리내면 기가 죽어서 그자리를 피하곤하지요). 그랬더니 따라와서는 손지검 까지....
그때는 신랑이 술을 먹어서 그러나보다하고 그냥 넘어갔는데..(난 바부! 이걸 그냥 넘어갔어)
그런데 전화 통화도 하는거 같아요 전화요금이 2배 넘게 나왔어요.
숨어서 전화하는건 아니지만 여자도 있는거 같아요. 닉네임을 대면서....
무슨 이야기 하냐고 물으면 뭐 그냥 음악 이야기 한다고 하는데
(신랑이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음악 채팅방에서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가여?
너무 두서없이 횡설수설 했네요.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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