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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아기가 시끄럽다고 경찰서에 신고하는 사람...어떡하죠?


BY 슬픈맘 2005-10-28

저희 밑에집은 원래 아이둘인 집이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 저는 모르고 지냈습니다.

아이가진 집들은 서로 이해하고 살쟎아요.

그런데 그 집이 몇달전 이사가고 결혼도 안한 총각이 이사를 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사람과의 첫번째 만남은 밤 열두시쯤이었습니다.

저흰 아직 이사오질 않은 빈집인줄 알았습니다.신랑이 소화가 안된다고 거실에 서서 어슬렁거리고 다니니깐 우리 아이가 아빠따라한다고 같이 어슬렁거렸거든요.그런데 그게 시끄럽다고 쫓아온거예요. 물론 그때가 늦은시간이었기에 죄송하다고 그러고 굽신거렸죠.

 

그러고 얼마후 두번째 올라왔습니다. 저녁 9시뉴스를 막 하는데 또 시끄럽다고 올라왔어요.

계속 굽신거리면 사람을 우습게 볼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쪽이 집수리 한다고 2주동안 곡괭이로 두들리고 드릴소리 나고

얼마나 시끄러워서 우리애기가 자다가 깜짝깜짝 놀랬다. 페인트 냄새는 또 어찌나 심하게 나서 머리가 아파서 난 매일 집에 못 있고 낮에도 엄마네 집으로 피난을 갔다. 그래도 한지붕밑에 살 사람이니깐 우린 이해를 해야지 했다. 아직 결혼도 안하고 애도 없어서 잘 모르나 본데 나도 그랬다 . 내가 애를 낳기전, 그리고 우리애가 걷기전엔 나도 윗집이 시끄러우면

뛰어올라가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애를 키우다보니 아~ 어쩔수가 없구나 느꼈다.

우리도 조심할테니 좀 이해를 해달라. 애발을 묶어둘수도 없지않나....

그런식으로 좋게 얘길 했어요.

 

그이후로 정말 너무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애가 잠을 안자면 늦은시간에 놀이터에 나가서 놀리고 밤에 일찍 재울려고 낮잠을 안재워도 보고 애가 조금이라도 쿵쿵 걸으면 애한테 화내고 ...

신랑이 너무 애를 쥐잡듯이 하니깐 전 너무 화가나서 부부싸움하게 되고...

 

그런데 오늘 드디어 경찰이 왔어요.

나원참...

오늘은 우리애 친구가 놀러왔어요.

신랑이 늦게 온다고 해서 동네친구 저녁초대했거든요.

저녁먹고 서로 요즘 스트레스 쌓인거 얘기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죠.

전 9시가 넘으면서 또 걱정이 되는거예요.

밑에집에서 또 올라오면 어떡하나... 그래서 계속 애들한테 쿵쿵거리면 안된다... 주의를 줬죠. 옆에 언니는 내가 하도 입이 따갑게 얘길 하니깐 이정도쯤이야 하더군요.

그렇다고 애들이 뛰어다닌것도 아니예요. 서로 장난감 자동차 하나씩 들고  밀고 다녔어요.그것도 밑에집에선 크게 들릴진 몰라도...

10시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누구냐 했더니 경찰이래요.

전 제 귀를 의심했어요.설마~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와~ 정말... 어떻게 아래윗집 살면서 이럴수가 있죠?

우리윗집도 시끄러워 우리애기 백일도 안됬을때 새벽세네시까지 뛰고쿵쿵거려 애기가 밤새잠을 안자고 울어서 나도 너무 속상해서 엉엉 운적도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이웃이기에

참았거든요.

정말 굴러온 돌이 박힌돌 뺀다고 정말 이집에서 살고 싶지 않네요.

 

그 총각 얼마 있으면 결혼한다기에 전 새색시가 오면 축하한다고 인사하고 미리 양해의 인사를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네요.

정말 전 너무 화가 나서 이시간까지 잠이 안오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러분들은 애들 어떻게 키우시나요?

애가 둘,셋도 아니고 달랑 세살 아기 하나인데 이러면...

그렇다고 우리애가 정말 극성뱅이도 아니고 ....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