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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을 봐시주시는 것 만으로도 며느리는 죽어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BY 직장맘 2005-10-31

  아이 둘(3,7살 남아)을 봐 주시는 것 만으로도 전 콱 죽어 살아야겠죠??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거겠죠?? 그러나 며느리도 사람이기에 화가 날 때가 있답니다.. 그리고 나만늬 자식도 아니고 아들의 자식이기도 한데 우리나라 풍습상 며느리는 그럴 수 박에 없다는 거겠죠?? 대부분 이 방에 오시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먹는 것 입는 것 노는 것을 잘 분배해서 돌봐주신답니다.. 아마도 저 보다 더 잘 돌봐주시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전 왜 그렇게 힘들까요?? 앞의 글에서 말씀드린 내용중에 하나가 추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어머니 기분이 좋을때나 나쁠때나 거의 비슷하시죠.. 제가 퇴근해서 들어가면 그냥 보거나 아니면 보지도 않으시거나 그러시죠.. 당신 아들이 퇴근해서 오면 아이들한테라도 '인사해라'라고 시키시면서 제가 들어갈때는 아이들이 스스로 하지 않는한 그저 본 듯 안 본 듯 하십니다.. 그래서 전 현관문에서 아주 큰 숨을 들이키고 들어선답니다.. '어머님이 어떻게 보든 간에 즐겁게 인사하자!'라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주먹을 불끈줘고 마음속으로 다짐 또 다짐하고나서 들어가면 좀 괜찮으니까요.. 이렇게 생활해야만 하는 나 자신이 어쩔때는 불쌍하기도 하답니다.. 며느리의 자격지심일 수 도 있겠구요.. 친정부모도 없어서 어디가서 하소연 할 때도 없죠..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 휴~~~~~~~~우~~~~~~~~~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라도 시어머니일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 맏며느리이고 홀시어머니이시기 때문에 더더욱 의지하면서 잘 살아보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저의 노력이 헛된 것이었을까요?? 지금 회사인데 일이 잘 되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