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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아이의 유난


BY 애미 2005-11-01

우리 아이가 지금 만31개월인데요..연년생으로 만16개월 된 동생이 있어요

근데..

상황에따라..평상시 엄마가 해주던 것도..어쩔땐 아빠가 멀리 있는데도 "아빠가 해죠.."

또 어쩔땐..모든지 엄마한테만 매달리고 엄마가 해죠야해요

정말 엄마한테  붙었다..아빠한테 붙었다 합니다..

제가 지금 좀 문제로 접수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자기 주문이 있어요

이런 일이 머리가 점점 커지니까 점점 더 세밀화되어 종일 자기 주문을 해댑니다

그래도 말로 잘 얘길하면 듣는 아이라 잘 지내다가도..한번씩 열이 뻗치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 저녁에도 아이가 변을 놓고 옆에서 이를 닦던 저가 아이의 엉덩이를 닦아주려하니...

"아냐 아냐..아빠가 해죠.."합니다

예전같으면 그냥 아빠를 불렀겠지만...웬지 상황에 따라 엄마 아빠를 주문하는건 아니다싶어

고쳐주려던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지라

그 상황에서 좋게 좋게 얘기해봤자 떼만 쓸거구..

그래서 그냥 번쩍 들어 제가 닦아주었어요

그랬더니..정말 뭐가 그리 억울한지....사이렌을 울리며 웁니다..아~아~~ㄱ

그래...그 순간 아이 등짝을 쩍 쩍 쩍...후려치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네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다...때린거 미안하다..등 얘길했지만..

잠은 결국 아빠옆에서 자더군요..

이런 아이가 있었나요..?

이렇게 엄마한테 매달렸다가 아빠한테 매달렸다가...

매사에 자기 주문이있고...

그렇다고 말이 안통하는건 아닌데 아이가 한번씩 예민을 떨때가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