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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결정을 못하겠어요...


BY 갈등맘 2005-11-02

언젠가도 글을 쓴적은 있는데.

전 첫아이 딸아이 이제 26개월 되는 아이 엄마입니다..

의학적인걸로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대충 말을 하면

제가 첫아이를 낳으면서 발에 문제가 생겨 발이 무지 아팠습니다.

그로 생활이 엄청 힘들만큼 통증이 심했죠..

아이를 낳으면서 자연분만 과정에서 발목에 힘이 너무 실렸고..

또 저는 선천적으로 조각뼈가 발목에 있는데 그것이 힘을 실으면서 문제가 되서

분만후 아이를 키우는 내내도 육아가 남들보다 더욱 더 힘들었더랬죠.

아이가 이제 26개월인데 그 기간 동안..2년여 동안에도

아파서 재대로 서기도 힘든 상태로 애를 키우다 보니

정말 죽을것 같이 괴로워하다

 

얼마전에 수술하고 이제 겨우 회복에단게라 절룩거리며 회복이 되길 기다리는 상태이죠..

 

수술한 다리 말고도 다른 한쪽 다리도 요즘 아파옵니다,. 점점 심해지는거 같구요

아마......  다리를 쓰지 않을수 없는한... 이쪽도 어느순간 수술을 기다릴 만큼

아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봐선..

 

헌데 첫아이가 커가니 주변에서 둘째를 기다립니다.

남편은 이제 겨우 수술을하고 절룩거리며 힘든 생활을 하는 제게

둘째 이야긴 꺼내지 않습니다만..

원래 말이 없는 편이라 속엔 어떤 생각을갖는지 궁금해서 심각하게 물어도

대답이 없습니다.....

 

허지만 가끔 딸아이한테 동생있음 아무개 잘해줄꺼 같다..

라고 한적이 잇는것 빼곤... 별루 말은 없어요

 

게다가 제 몸이 입덧도 심하고...  채질도 약골이고..

이렇게 발목이 양쪽이 문제가 생기니...

둘째를 갖으면 몸도 더 불고 하면 얼마나 아플까...걱정도 되면서

 

첫아이때 보니 남편이 육아를 전혀 도울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라

이런 제 몸을 전 아는데 둘째 육아도 남편이 도와봤자구..

남편이 1년 365일 중에 360 일을 늘 일하고, 게다가 늘 야근이 많은 직업이라

가정에서 아내를 돕거나 그럴 여유가 없다는것도 그 사람이

그런 이유도 되겠구요..

 

첫아이때도 다리는 불편하고 아프지..  남편도 전혀 도와주질 않지...

얼마나 괴로왔는지 우울증에 스트레스에...

그걸 혼자 이기기 위해 맘도 다스리고 얼마나 애먹었는지 모릅니다..

또 그로인해 남편과 많이도 싸웠구요

둘째 상상하면 낳고 싶지 않은 이유중엔 남편과 싸울 그 시절을 다시 할려니

싫은것도 있어요..

 

헌데 문제는 제 나이도 그리 적지가 않아서 둘째를 갖을 생각이면

1,2년 안에 해결을 하던가 하려구요...

이런 마음도 주변에 둘째를 갖는 제 친구들 보면서

자꾸 마음이 흔들립니다..

내 몸 생각해서 또 이런 몸으로 자신이 없고.. 이런 몸으론 그저 욕심이다.. 싶어서

절대 생각말자.. 했는데

 

둘째를 속속들이 갖는 친구들을 보니

첫째 우리아이 한테 미얀도 하고

혹여 나중에 내 몸이 좀 좋아져서 후회를 하면 어쩌나 싶다가도

또 임신과 출산으로 내 몸에 약한 부분들이 또  다쳐서

더 성해서 또 수술을 요하고 그러면 시댁에서도 싫어하실테구

남편도 어디까지 남편이니까

또 하는 수술 짜증날텐데 싶고....

두려워서   차마 둘째 생각을 어찌 마음먹어야 할지요...

 

요즘은 경제적인것 때문에 하나도 많이 키운다는데

전 솔찍히 남편이 그렇게 밤낮 가정은 둘째고 일하니..

좀 경제적으론 그렇게 힘든편은 아니라 생각해요

평균 월 350은 버니까... 그정도면 둘까진 그리 힘든건 아닌지요..?

 

암튼....

아버님도 하나는 외롭다며 제게 은근히 그러시는데...

저도 제 몸이 이렇게 심각하지 않다면 빨리 갖고싶지만

 

우선 내 몸이 좋아야 아이들 이구 남편한테도 좋은 엄마 좋은 아내 노릇이 되는거

같아서,,, 괜히 욕심냈다가   후회하는 꼴이 되진 않을지 심히 걱정이네요

 

그냥 이것 저것 생각말고 있는 아이 하나 잘 키우고 내 몸 챙길 생각하면서

편히 사는게 나에게 맞는건지...

괜히 둘 낳아놓고 몸 잘못돼서 이두 저두 아니고 애 둘다 힘겹게 하면 어쩌나 싶고...

아니야..

애들 키우고 나면 여유로와 지면 괜찮아지지 않을까..싶어지다가..에휴

 

결정은 제가 하는거겠지만

여러분이 저에 입장이라면 어떤 맘을 먹으시겠나요....

친정엄마는 그만 낳으라고..

그러시지만....    제 이 맘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만낳자... 그렇게 마음 많이 먹곤 있는데

허전하니 후회하면 어쩌나 싶은게..

냉정하고 현명한 판단과 충고좀 제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