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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지우면이혼하제요


BY 파란꼬맹이 2005-11-03

아래에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라는 글을 남긴 사람입니다.

남편이 어제 뱃속에 아기 지우면 이혼하자고 합니다.

아주 선심쓰듯이 수술하고 몸조리까지하고 나가랍니다.

딸애도 위자료도 못준다고 합니다.

시모는 어제와서 저보고는 어쩌겠냐고 술먹고 한번 실수한걸로 나가살면 어떻게 앞으로 편하게 보겠냐면서 저를 구슬립니다.

지금당장 돈도 없으니 못나갈꺼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지금 기분같으면..

그냥 이혼을 해버리고싶습니다.

남편도 제가 원하면 분가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 알수가 없네요

지금당장 쥐고있는 돈도 없고 딱히 그사람도 분가하고싶은마음도 없으니

답답하고 마음이 급한건 저혼자인거죠...

어제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아기는 저도 사실 죽이기 싫어요 하지만 너무 자리가 안잡힌 상태이고 낳으면 키울께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사실.. 저도 몸이 안좋아서 어쩜 이번에 아기를 지우면 제 몸이 얼마나 더 나빠질런지 알수가 없어요..

어느 여자가 자기 뱃속의 아기를 지우면서 니나노~ 춤을 추겠습니까?

근데도 이남자 저보고 자기 새끼죽이는 독한 여자랑 못살겠다고 합니다.

이런이야기를 친정에 할수도 없고 답답해 죽을꺼같습니다.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