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주부입니다.
시어머님 얘기좀 하려구요
(좀길어도..읽구 어떻게 해야는지 답글좀 올려주세요)
결혼전 아주 좋은 직장에 다녀서 결혼하구 아기가졌을때
그만두기 아까웠어요.
남편이 좋은직장에다니며 월급이 많앗다면 그런생각 안햇을텐데
남편 직장은 뭐 조그마한 개인기업이구 월급은 꼬박 잘나와도 액수가 많지 않아
남편 혼자 벌어서 살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여서
나중에 좋은직장 잡기 힘드니 시어머님께 아기봐주시구
함께살길 원햇더니 어머님께서
너 월급 얼마받니 그월급 내가 줄테니 니자식 니가 키워라
난 이담에 늙어 꼬부라져 죽을때나 너히에게 갈란다..그러니 다신 그런말 말아라
그래서 제가 직장 그만 두고남편월급으로 생활하며 알뜰히 모아서 큰아이 7살
작은아이 5살 가을에 33평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를 햇습니다.
그랫더니 시어머님 그때부터 외롭다 쓸쓸하다 밤에 창문에서 뭐가 들어오는것 같다 등등
이유로 우리집에 오구싶은 기색을 보이시데요
전 바보처럼 "어머니 오세요" 햇어요
(그게 얼마나 어리석구 내무덤 파는 일인지두 모르구)
그랫더니 담달에 짐보따리 싸들구 우리집으로 살러 오셧어요
그때 시어머님 연세 60이셧거든요.
그런데 따로 살때는 마냥 자상하구 다뜻하던 어머님이
함께 살면서 부텀은 이상하게 왕비노릇을 하는거예요.
내~가 나이가 몇인데...내가..내가...이러면서
아들이구 며늘이구 딸.사위 모두에게서 왕비이시길 바랍디다
그러더니 어느날인가 부턴 며늘이 일하러 나가길 원하시데요
요즘은 혼자벌어 살기 힘들다 아이들 다컷는데 놀면 뭐하냐
내가 살림해주구 아이들 돌볼테니 나가라는식으로
왜 그런말을 하나 알구보니 딸이 그렇게 자기 엄마를 꼬셔서
자기엄마 돈뺏어 자기네 융자갚구 지 친정엄마를 올케인 내게 디밀엇더라구요
딸.사위하구 앉아서 며늘이를 벌써 취직을 시켯다네요.
고모부가 ㅇㅇ엄마가 할수 잇을까 하니 우리 시누가
왜 못해 올케 직장다니다 시집온사람인데 왜못해 그럼서 나두모르게 자기들끼리
취직시켯다구 것두 시누가 직접말을해서 알게 되엇어요
그소리 듣구 열받아서 저 취직안하구 집에서 계속 아이들키우고 살림햇어요
그런데 시어머님이랑 같이 산다는게 만만치 않게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정신과 상담 받을맘큼 스트레스로 차있을때
남편이 집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구 나가서 일하는게 어떻겟냐는 제안을 하더라구요
옆에서 시어머닌 내가 아직은 너보다 살림 더 잘할수 잇다 나가라 나가라
그렇게 2003년 12월에 남편과 시어머니손에 등떠밀려 전 조그만 가게를 열구
출근을 하였습니다
(큰아이 초3학년.작은아이 초1학년)
시어머니 한달반동안에는 신나게 집안일 하시더이다
며느리 살림인데도 당신 취향에 맞게 살림위치며 다바꿔놓구
날이면 날마다 경로당 노인들 불러다 해먹구 놀구..우리집이 경로당 같앗어요..^^
그시간이 한달반 기분좋게 지나가구 두달이 채 안되서부터 투정을 하시데요
"지들은 아침이면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구 나는 왜 아이들하구 집에만 잇어야 되냐구" 하면
서(가게문 열시에 닫구 집에가면 열시반이거덩요..)
아침은 내가 해서 식구들 먹구 빨래해서 널구 출근하구 청소랑 저녁밥은 시어머님이 하셧어요(투정부리기 시작한 두달째 부텀은 경로당 할머니들 불러들이지 않구 어머님이 경로당가서 놀구 오시더라구요..하루 종일 고스톱이 재미지다면서..그러다 뛰어들어와 저녁밥은 해 놓으시구)
그리 투정부리시며 일년이 된 지난 봄에 다시 난 이렇게는 못산다
"어멈이 가게 그만두고 들어앉아라"
그때 남편이 벌여놓은걸 어떻게 그리하냐구..지금 경기가 않좋아 지금 거두면
손해를 마니 보기때문에 안된다 그러니 어머님 말씀이 그럼 손해보구 걍
넘기면 되지 않냐..뭘 안된다 그러냐구 그러면서 아들이랑 어머님이랑 싸웠어요
남편은 구지 손해봐가면서 그렇게 까지 할거 뭐잇냐구 그러구
어머님은 안그럼 난 나가서 따로 살란다면서(일년동안 투정부리시며 열두번도 더한소리랍니다)
그렇게 아들과 싸우시구는 당신이 혼자가서 전세방을 계약하구 오셔서는 나 방얻엇으니 너히가 돈해내라..그러시길래 전 계약서두 안보여주시구 그래서
또 늘하던소리거니 햇는데 하루 딸아이가 엄마 할머니가 내 침대두 가지구 간다구 뜯어서 세워놧어하며 가게로 전화왓길래 그게 뭔소리야 하구 물으니
울딸이 엄마 몰라 할머니 이사 가시잖아 그러는데 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아들 며느리에겐 말루 방얻엇다 그러구 이사날짜는 커녕 가게 됫단 말은 하지두 않구서
경로당 할머니들게는 아들하구 싸워서 간다그러구 송별회 밥까지 얻어 드셨다네요..참)
그렇게 죽어라 잡는 며느리를 뿌리치구 당신고집대로 분가를 하셧어요
이가가시는 날 아침에 당신통장 온라인 번호적어주면서 생활비 보내라 하시며
제가 가지말라구 잡을때 이렇게 가시면 어떻하냐구
기왕 들어오신거 며느리랑 미운정 고운정 붙이며 살자구
어짜피 나중에 또 오실거 아니냐구..그러니 아니다 너두 편구 나두 편구 그리살자
그러시길래 어머님 일.이년 잇다 다시 오실거면 가지 마세요..이제 나가시면
파파할머니나 되야 오시지 못오셔요 하니 걱정마라 나이제가면
죽어도 안온다 그러구 고집을 피우고 가시더니
이제 5개월 되엇는데 다시오시구 싶은 기색이십니다.
어머님 생각에는 내가 이러구 나가면 애들이라면 벌벌떠는 저것들이
애들놓구 가게를 계속하지는 않겟지???
그러면 가게 접구 날 다시 데려가겟지 그런 계산을 하셧나봐요????????
가시구두 계속 가게 접으라구 성화시구 나 죽을것 같다구 엄살이시구 그러네요
(이제 64세시구 아주 건강하시구 젊은 스탈이신데)
그런데 남편이나 저나 가게는 잘하구 잇거덩요.
아이들이 지들끼리 잘하구 잇거덩요
어차피 남편월급으로 살기는 힘들구 가게 차리기 힘든데 이렇게 시작한 가게
거두기 싫거덩요
어떻게 해얄까요.????????????
시어머님은 아들 월급으론 살기 힘들다는것 알면서두 당신편한것만 생각하시며
가게 거두구 당신다시 모셔 오구 그러라구 그런 식으로 자꾸 전화하시는 시어머님
너무 이기적이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