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나 저나 없는집 자식이다보니 사는게 녹녹치 않네요.
결혼초부터 전세값 모아 이사다니기 바쁘고.......그나마 몸이나 건강하면 좋으련만.....
없는집 자식들에...그다지 길지못한 가방끈....빽하나 변변히 없어서 그저 근근히 살아가다보니 돈걱정이 젤 많네요.
아이둘 낳아 키우기도 벅차다는 생각에 아직 아이 하나에 만족하지만 전 사실 여유가 된다면 하나더 낳아 키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타는 남편은 오늘도 이른 새벽에 장갑까지 챙겨서 나갔지만 그래도 추운가 보네요.
절둑이며(한쪽다리가 안좋아서..) 잔뜩 움츠린 어깨로 출근하는 남편 뒷꼭지 바라보자니 맘이 짠한게 미치게 슬퍼지네요.
새벽에 본 남편의 뒷모습이 머릿속에서 영 떠나질 않네요.
앞으로 이래저래 틀어막아야할 돈도 만만치 않고.....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위태로운 우리가정....
돈벼락....어찌하면 맞아볼수 있을까요?
아무리 살려 노력해도 왠지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고.......이대로 나이먹어 늙고 초라해질 생각하면 두렵기도 하고.......
살려고 발버둥쳐보지만 늘 제자리인듯한 생활도 너무 힘겹네요.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언제 회사에서 밀려날지, 큰소리한번 쳐보지 못한다는 남편이 너무나 불쌍해 보입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저도 돈벌이 하러 나설 생각인데........그럼 희망좀 보일까요?
없는 사람들에게 겨울이 서럽다더니......날추워지니 맘이 더 울쩍해 지네요.
올겨울엔 울 아이도 집에서 내복만 입혀서 지내보고 싶었는데........벌써부터 난방비가 걱정스러우니........
돈걱정없이 한달만 살아봤으면...........돈아! 돈아! 다 어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