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형제들은 6남매입니다.
위로 누나 두분은 자녀들 모두 출가끝내신분, 사회생활하는 성인을 두신분이고
형님두분은 지금 형편이 많이 어려운편이에요. 작은형님네는 저희가 한참 경매들어가고 어려울때 돈 떼어먹히고 속상한 상황에서 그나마 미리받은 전세금중 일부를 금방 준다며 빌려가 놓고는 일년이 훨씬 지난 지금 까지도 일언반구 갚을 생각도 없어서 껄끄러운상태지만, 그전에 남편이 작은 형님네서 밀린 월급도 다 받지 못한게 있어서 그 문제도 겹친 상태구요.
그런데, 작은 형님은 지금은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일을 하고는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돈 갚을 생각은 안하는지 .. 한달에 십만원씩이라도 갚으려는 성의를 보이기라도 한다면 덜 섭섭할텐데...
그리구 지금, 남편은 큰형님네 회사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는데, 밀린 월급이 500만원이 넘어 정말 생활비 에도 큰 타격을 받으면서도, 형제가 어려워서 그러는 거니까, 언젠가는 다 줄거라면서 조금만 참자며 남편은 늘상 제게 얘기 하지만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왜 이리도 형제들이 야속한지, 임금은 체불시켜 놓으면서도 자기네는 부부동반으로 무슨무슨 모임이 그렇게도 많은지 , 친목회다 동호회다,. 드레스맞춰입고 양복맞춰입구, 노래자랑에 나가구 cd제작도 하면서 즐기면서 산다는 거죠.
그리구 밑으로 여동생이 있는데, 시댁에서 마련해준 아파트에다. 자기사업도 하면서 커리어무먼소리를 들으면서 사는데,지난번 작은형님네서 받으면 갚아줄테니까, 200만원만 빌려 달라고 하니까 대출을 받아야 해서 복잡하다는둥 자기네도 맨날 빚으로 산다는둥 하면서 딱 짤라버려서 평소엔 잘 챙겨 주고 "언니 언니!' 하면서 잘 따라서 참 좋아했던 시누이 인데, 돈앞에서 이렇게 섭섭함을 당하고 나니 역시 속물이란걸 깨닫게 되더군요.
시부모님이 돌아가시니까 , 시누이 들이 나서서 형제들 모임이라도 만들어서 자주 봐야 한다면서 추진을 하는데, 왜 그리 반갑지 만은 않던지요,
더군다나 큰형님(동서)과 작은형님(작은동서)사이가 좋지 않아서 소 닭쳐다 보듯 하는 관계이다 보니 저의 입장도 불편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이래 저래 서로 사는게 어려워서 그런줄은 몰라도, 시누이 들은 명절때는 명절때 대로 ,
부모님 제사 때는 제사 대로 참석을 하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모임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남편의 말을 들으니,
정말 갈등 됩니다.
돈문제로 얽혀있는 현재 나의 입장에선, 정말 시댁 식구들 얼굴 보면서 진실된 마음으로 대할수도 없을것 같고, 안 가자니 자기 형제들이라면 디따 좋아라 하는 남편과 다툴것은 뻔한 일이라, 어제도, "난 이런상황에서 자기 형제들 모임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대할 자신도 없고 지금 회비낼돈도 없고 형편이 어려우니까 이번 한번만 빠지자"
고 얘길 했더니, 이번은 그냥 무조건 가고 다음에도 계속 형편이 이러면 탈퇴를 하든 뭘하든 자기가 알아서 한다며 날 설득하려 하는데, 지금 까지도 결정을 못하겠어요.
매사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남편의 우유부단한 성격이 이젠 지긋지긋해서,
"명절때 보고 제사때 보면 됐지 부담스럽게 뭐하러 모임은 만들어 가지구 신경쓰이게 하냐"
면서 쏘아 부쳤더니, 누나들이 그때는 올수가 없으니까 그러는 거라며 엄청 이해잘한다.
형제들 모임도 , 다들 먹고 살만하고, 마음이 여유로와야 의미가 있는거지,
무조건 만나서, 놀고 먹고 마시고 .
사람들 이 싫은건 아닌데, 왜 이렇게 속이 좁은건지 모르겠어요.
그 두집에서 거의 1000만원돈만 받아도 지금 우리아이들 잘입히고 잘 먹일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어차 있어서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때론 내가 만일 친정형제들에게 이런상황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도 해보곤 하는데, 쉽지만은 않은 일이더 군요,
그래도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형식적인 대화는 하는데, 속에 있는말들은 다들 안하더라구요.
이런모임이 무슨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은 나만 하는것 같고, 예전에도 한번 가기 싫어서 난 빠졌었던적이 있는데, 형님(동서)들은 따박따박 잘 참석하더라구요. 그들의 심리도 모르겠어요. 작은형님네 때문에 큰형님네가 지금 어려운거거든요, 보증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