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전화를 좀 뜸하게 했어요.
사이도 별루고 또 아기가 감기로 계속 아프고 밥도 못먹고 하느라
아기챙기기만도 정신이 없었거든요.
시댁서는 아기 아픈거 알죠.
근데 어제밤에 전화해서는 다짜고짜 "넌 왜 시부모님한테 전화를 먼저 안하냐?"네요.
그냥 아무말 안했어요. 뻔히 아기 아픈거 알면서 그런말하는 분들인지라
말대꾸해봐야 좋은소리 못들으니까.
그랬더니 신랑바꾸라면서 신랑한테 막 고함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싹싹하게 전화를 안받는다는둥, 시부모한테 전화도 안하고 뭐하는짓이냐는둥...
며느리는 시댁에 의무적으로 전화해야하는건가요?
사이도 안좋은데 왜 그렇게 챙겨주길 바라는거죠?
궁금하면 궁금한쪽이 전화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또 왜 꼭 아기 잠잘때 전화해서 자는 애를 깨우는건지 모르겠네요.
또르르 전화해서 자는애 깨우는 사람들 뭐가 그리 반갑다고 제가 반가운척해야 하나요?
평소 제가 전화좀 뜸하게 하면 꼭 전화해서 따집니다. 넌 왜 시댁에 전화안하냐고.
사실 사이가 좋고 시부모님이 제게 잘해주시면 전화하지마라고해도 하는거 아닐까요?
저한테 막대하면서 자기들은 저에게 잘해준다고 착각하나봅니다.
솔직히 너무 기분이 안좋고 계속 이런식이니 저도 시부모가 자꾸 보기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