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75

쿠쿠압력밥솥 A/S 정말 너무해요...


BY 처음부터 불량품 2005-11-28

증기배출하겠다는 신호음이 나기 전에 벌써 두세차례

증기를 두번세번 지맘대로 배출하는 쿠쿠압력밥솥

고장난건지도 몰랐다 -_-

고장이 아니지... 불량인지도 모르고 그냥 썼다

설명서를 봐도 제품 이상의 예에는 나와있지도 않고...

그저 왜 중간에 스팀이 분출될땐 스팀이 분출된다고 예고를 안하는거야

저거 시도때도없이 분출되는데... 위험하다 라고만 생각했다.

게다가 한참 입덧을 할때라 밥통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고 있었던지라 제대로 살피지도 못했다. 취사버튼 눌러놓고 부엌에 문 활짝 열어놓고 나는 방문 닫고 들어앉아 대피해야했기때문에...ㅜㅜ

 

근데 친구네 가보니 우리게 아무래도 이상한것같아서

A/S를 불렀다. 제품을 구입한지 7개월만에...ㅜㅜ

A/S기사... 자기랑 시간이 안맞자, 딱 하루 미루는건데

나더러 A/S전화 접수를 다시 하란다

기가 막혔지만, 나도 당시 바빴던지라 알았노라 하고 끊고는

2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A/S를 받았다.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제품이었고

제대로 된 온도와 압력을 다 받지 못한채 밥이 된거라

이상하리만치 빨리 밥이 쉬는 바람에 밥통에서 냄새도 났었다(여름에)

난 우리집이 더워서 그런가? 하면서 집만 탓하고 있었으니...쩝

하지만 겨울인 지금에도 밥을 하면 12시간을 못가 상하고(부엌에 보일러 안땜)

밥을 해도 냄새도 좀 나는것 같고...

 

기사분이 와서 실험 작동을 해보니, 물이 다 끓기도 전에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스팀이 분사가 되는것이었다.

압력벨브가 압력을 견디지 못한다면서 압력밸브 교체를 해주는데

말짱하게 백화점에서 제돈 다 주고 산 밥솥을

일자드라이버 대서 플라스틱 뚜껑 뜯어내고

전선은 잘라내 연결해서 플라스틱테입같은걸로 붙이고

 

혼수로 해온건데 무지 속상했다.

다시 전화해서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제품이고,

그로인해 밥솥에서 밥이 수차례 상하는 바람에 내솥에 냄새도 밴것같은데, 새제품으로 교환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밥이 쉰건 절대로 제품의 이상과 문제가 없고

전원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보온이나 취사)에서의 밥상태 문제는 자기네가 책임을 질 수가 없으며

또한 교환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럼 뚜껑을 아예 교체해주고, 절대로 전선을 끊지 말고

다시 A/S를 해내라고 했다.

그랬더니 뚜껑 교체를 원하면 해주겠지만

전선을 끊어서 문제가 생긴다면 모르겠지만, 문제가 없을땐 책임을 질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곧 무상 A/S기간도 만료가 되는데, 전선을 끊어서 그부분에서 무상 A/S기간 이후에 문제가 발생되면 그땐 어쩔거냐고 반문했더니

자기네들이 책임 질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계속 밥이 상한문제는 그것과 관계가 없다고하는거다.

정말 계속 그말만 반복하는통에 짜증이 다 나더라 무슨 앵무새도 아니고...

내가 보기엔 그사람이 설명해 줄 수 있는 말이라고는 밥이 상한것과 압력을 제대로 받지 못한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여하튼 교환은 절대 불가하다는 말밖에 해줄말이 없었던듯하다

내참... 결혼전에도 쿠쿠는 아니었지만 전기압력밥솥에 밥해먹었고

친구들도 결혼해서 다들 압력밥솥 쓰지만

다들 우리집처럼 그렇게 밥이 빨리 쉬지 않고

다들 이상하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충분한 온도에 가기 전에 스팀이 분사되버리면

살균이 제대로 안됐을수도 있고

A/S기사분은 분명히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었다.

 

왜 내가 내 돈 제대로 주고 '하자있는'제품을 사서

내 혼수에 칼을 대야하는지... 너무 화가난다.

왜 말짱한 돈 주고 사서 내 제품에... 칼을 대서 칼로 전선을 끊고 그걸 흉물스러운 것으로 덧대야하는지... 너무 화가난다

그런걸 떠나서 정말 찝찝하다

안그래도 쿠쿠는 어딜가나 가격이 똑같다는 말에, 백화점가서 5만원이나 주고 산것도 짜증나는데...

예전에 노키아 핸드폰 쓸때, 정말 전화가 너무 안터져서

A/S받을 때, 노키아가 한국 지형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하다고...너무 안터진다고... 한번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더니만

제품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환불해드릴까요? 하더라

전 거기까진 바라지 않지만, 그렇게 해주실 수 있다면 저로선 감사하죠... 했더니

그럼 그렇게 하라면서 다음날 바로 입금해주던게 생각이 난다.

그돈으로 S사의 핸드폰을 다시 샀지만, 여전히 터지지 않았고, 결국 통신사를 바꾸고서야

속시원히 통화를 할 수가 있었다.... 어찌나 미안했던지...

 

쿠쿠 제품의 하자도 하자지만, 상담 전화 받는 사람도 다른 곳 상담 받는 사람들보다

훨씬 불친절하고 신뢰도도 떨어지고, 무슨 말을 해도 바로바로 아는게 하나도 없고

메뉴얼은 나보다도 모르고있고... 휴... 일단 돈 냈으니 내가 약자인건가요?

앞으로 두번다시 쿠쿠제품 사나봐라

밥솥에서 금덩이가 나온대도 안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