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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하루


BY 장사꾼 2005-12-02

장사한지 6년됐다.

회사만 다니다 결혼하면서 시작한 장사..

나..성격이 싫은소리못하구..깍아달라고하면 거절못한다.

암튼 이래저래 힘든 세월보냈다..

안면있고 단골되면 외상달라구 하니 주고나면 연락두절...

사람들한테 배신감 억수로 느껴왔다.

 

오늘 또 바보짓을 했다.

바깥매대에서 물건팔고 정리하려고 안으로 들어왔는데...

받은 돈이 없는거다..받았는데..

근데 한아줌마..딸아이 물고기 잡듯 돈 가지고 뛴다..내기라두 하듯

바로 가게 문앞에서..돈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들어와버린것...

그순간 혹시나하고 금고를 열어본다..없다..

 

그아이 한 초등3-4학년된듯싶다..

근데 저쪽에서 와서는 나보구 주인이냔다.

울엄마가 여기서 돈 줏었는데..

내가 잃어버린돈인데 했더니

일단 줏는 사람이 임자란다..꼬맹이 입에서..

원.................

돈에 이름있는거 아니고..

챙기지못한 내가 잘못이지.

이궁....

돈두 아깝지만 세상이 더 착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