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싸우다가..
끝무렵에...왜 이렇게 나를 무시하냐고...그러지 말라고 하니..
다른 여자들은 다들 그렇게 살아도 아무소리 안하고 남편 섬기면서 잘사는데..
나는 잘나지도 못한게(살림을 야무지게 하는것도 아니고, 애를 잘 키우는 것도 아니고
돈을 잘 벌어오는 것도 아니면서) 꼴난 페미라고 머라고 하대요..
그래서 제가 그랬네요..
여자들이 병신이어서 참고 있는 줄 아냐고...
자기 무시하는거 속상하지 않을 여자가 세상에 어디있겠냐고...
경제적인 능력이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이혼할 여자들 많을 거라고...
그 여자들이 무슨 생각하면서 사는줄 아냐고..
마음에 독만 남으면 너 늙어서 보자하고..
황혼이혼 준비한다고..
당신은 나리따 공항의 눈물도 모르냐고...했더니...
어디서 별 병신같은 년들만 모인데 다니면서 이상한 말만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자기도 나중에 뒤통수 맞을지 모르니까 이혼준비해야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이젠 이혼준비를 하든 말든 관심 없고...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지치기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