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애들 큰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아침부터.
결혼식이 다음주인데 올꺼냐고..
신랑 큰누님댁 결혼식이거든요.
사실 시누이들과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신혼초부터 저희집에서 야금야금 가져다 돈쓰곤
지금까지 나몰라라...
서로 누가 썼느니 따지기도 그렇고
신랑이 잊고사는게 건강에 좋겠다 싶어 그러고 그냥 시댁식구니
그런 자리에서만 만나고 그렇게 지냅니다.
형님은 그게 안풀렸나봅니다.
저보고 부조 얼마할꺼냐고.
왜요?그랬더니.
"자기네 친정은 얼마해?" 그럽니다.
저흰 당숙들이 가까운편이라 저희 결혼할때도 관광버스비 대절료 다 내주시고
저희 외삼촌들도 50만원씩 하시거든요.
그렇게 말했더니.
에이 그건 친정이지 그럽니다.
그래서 그냥 신랑이 하라는대로 할꺼예요.
내가 얼마 하자고 해도 신랑이 자기누난데 더한다고 하면 더하는거죠 ..
했더니..알았답니다.
그리곤 다시 전화해서.
자긴 아무리 생각해도 10만원만 하겠다네요.
그러니까 나도 맞추라고..
신랑이 알아서 하니까 모릅니다 하고 끊었는데..
솔직히 우습더군요.
내가 왜 그 돈 액수를 맞춰서 부조를 해야하는지.
친구 아이들 돌잔치에도 10만원은 하는데.
아무리 사이 그런 시누이라고 저보고도 10만원을 하라니 참..
물론 내가 알아서 하면 그만이지만,
분명 나중에 뻔히 얘기할겁니다.
우린 10만원했는데 동서는 왜 그렇게 안했어?하고..
짜증납니다.
좀 같이 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