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까지 모두 4명이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구 쭈욱 만나왔고 모두 아기엄마들이지요
저의 고민은 이 친구들 모임을 계속해야 하는지 하는 겁니다.
우선 저의 성격은 좀 내성적이고 꽁한면도 있고 좀 물러터져서 다른사람들이 좀
만만히 보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친구들을 만나면 약간의 저를 무시한다는 것을 느낌니다.
제가 한친구에게 질문을 하면 옆의 다른친구와 말이 겹치면 저의 말은 무시하고
그 친구와 먼저 대화를 하고
내가 예전에 여행용 가방이 필요해서 물었더니 두 친구는 없다고 하고 한친구는 있지만
새거라서 못빌려 준다하고....
항상 무슨 결정을 할때는 내 의견은 무시당하고...
어떤 친구는 저를 넘 철없는 듯이 대하고...
저는 나름대로 얘기할때 좀 유머있게(오직 내생각) 얘기하느라고 좀 가벼워 보이는것
같기도 하지만 암튼 그게 철 없어도 보이나봐요
어떤친구가 임신해서 배가 저번달보다 많이 나왔길래 내가 " 배가 많이 나왔네" 하니
아주 대 놓고 인상을 찌푸리며 듣기싫다고 짜증을 내더니
다른친구가 또 와서 배가 많이 나왔다고 하니 피식 웃더군요
그때도 넘 기분 나빴지만 암말도 안하고 넘어갔고
또 그 친구가 자기신랑얘기를 하면서 경마장에 미쳐있다는....
두친구와 저 한테 그러더군요 신랑들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그러더니 저한테 " 너는 신랑한테 말할꺼 같얘"
그동안 전 누구한테도 화를 내본적없지만 이번에는 좀 따졌습니다.
어떤일이였냐면요
저는 딸이 없고 세친구는 딸이 있습니다.
한친구가 두 친구들에서 머리핀을 사주는겁니다.
말이라도 "너는 담에 딸낳으면 사줄께"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얘기도 없더군요
그리고 무얼먹으러 갈까 하면서 저녁 메뉴를 정하는데
한친구는 중식먹자고 저는 찜닭을 먹자 하니 또 그친구왈 "난 찜닭만 빼고 다 좋아"
이 세친구들 만나면서 가끔씩 은따(은근한 따돌림)도 느꼈어요
두번정도 이 모임에서 탈퇴하겠다는 말도 했었는데 그건 싫은 모양이더군요
저도 생각이 반반입니다.
계속 만나야 하는지. 아님 만나지 말아야 하는지...
고정적으로 만나는 친구들은 이친구들 뿐이고 또 나이들어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그게
뜻대로 되지않아 외로울수도 있을꺼 같고 .....
친구안만나고 집에서 살림만 하시는분들은 어떠신지요
그래도 이런친구들 모임이라도 계속 유지하는게 나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