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랑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시누네 가게를 들렸다
물론 애들 고모부만 나와있지 우리 시누는 절대 결혼생활 15년동안 한번도 가게에
나오질 않는다
그냥 신랑이 장사하는대로 아니면 시댁에서 돈주는대로(우리 시누 시댁이 엄청 잘산다)
그냥 차 굴려가면서 잘 산다
내가 결혼해서 시부모랑 같이 살때 우리 시엄니는 시누가 시댁에서 38평짜리 아파트 사줘서
이사간다고 내앞에서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
그때 난 솔직히 섭섭하고 슬펐다.
지금이야 분가를 하고 신랑이랑 둘이 맞벌이를 하면서 정말 시댁에서 십원한정 도움 안받ㄱ
우리도 33평 아파트를 장만해서 5년째 살고 있다..
그런데 어제 애들 고모부 말이 내년 3월에 새 아파트로 이사간다고 한다
얼마전에 지은 새 아파트로...33평인데 2억1천이란다
그런데 들어가기전에 대대적인 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게 몇천 들어갈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시누가 지금 아토스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데 위험해서 튼튼한차로 바꿔줘야 할것
같다고 한다..
솔직히 지금 사는 아파트도 우리 시누는 시댁에서 사준거다.
물론 자가용도 그렇고.. 물려줄 재산이 많으니 하고 다니는건 엄청 명품으로 두르고 다닌다
난 솔직히 말하면 부럽다
맨날 신랑 뒤치닥꺼리 하면서 참아온 세월이 10년이 넘는다
하지만 언제나 내 자신이 모질게 악착같이 해서 돈을 모아도 시댁은 오히려 나한테
십원한장 쓸줄 모르는 독한 며느리라고 인간이 아니라고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소릴
지르신다..
그냥 부럽다..
우리 시누가 부럽다...
살림하면서 물려 받을 재산많어, 신랑이 잘해, 또 새아파트로 아무 걱정없이 이사가...
정말 좋겠다...
나는 내 몸이 부서져라 직장을 다녀도 돈만 쓸데가 많으니...
그냥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