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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친정동생


BY 천불난아짐 2005-12-12

큰딸과 둘째딸인 저는 시집을 갔고 남동생이 셋째..대학다니는 막내여동생이 있습니다.

친정 남동생만 생각하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성격은 엄청 내성적이고 말도 조금 더듬고 대인기피증이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말많은 은둔형 외톨이에 가깝습니다. 물론 집밖 외출은 합니다.

친구도 거의 없고 컴터가 친구라고 보면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해서 10년동안  자기손으로 돈 벌어본적 없습니다.

대학교도 다니다 말았고 공무원 시험본다고 깝죽대다가 .. 지금은 집에서 놉니다.

 

지금 친정살림..말이 아닙니다.

전기세..수도세.전화요금..기타 국민연금은 안내서 차도 가압류되어있고..

건강보험료도 3년간 체납이 되있습니다. 그래서 병원도 못다닙니다.

한마디로 시집간 딸들이 간간히 주는 용돈으로 먹고살고 있습니다.

은행이자는 언니와 제가 대신 내주고 있구요..

 

친정엄마도 그렇지만 나이 서른먹은 아들놈이 무능력하게 집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반찬투정이나 하고 암튼 일일히 열거를 못할만큼 철부지입니다.

집안이 그지경이면 알아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노력을 해야하는데..죽지못해 사는 놈처럼 미래도 없는 하루하루를 살고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차라리 아들이 없으면 딸들이 엄마라도 모시겠지만 팔다리 멀쩡한 아들이 있어서 영세민 이런것도 안됩니다.

생각이 있는 놈같으면 벌써 돈벌러 노가다라도 뛰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친정동생 보기싫어서 친정 가기도 싫습니다.

제가 좋은 말로 타일러보고 욕을 해가며 윽박질러 보기도 하지만 소귀에 경읽기입니다.

제가 남동생한테 뭐라고 하면 친정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기죽인다고 뭐라고 합니다.

아는 목사님이 기도를 하니까 남동생이 죽을려고 맘을 먹고있다고 하시면서 뭐라고 하지말고 그대로 놔두라고 했답니다.

엄마는 아침저녁으로 기도만 하러 다니십니다.ㅡ,,ㅡ

당신이 아들위해 기도하면 언제가는 바뀔거라 믿고계시는거죠.

 

딸년들은 돈 안주나 만만히 보면서 하나밖에 없는 무능력한 아들놈 기죽을까 노심초사하는 친정엄마도 꼴보기 싫습니다.

저도 가정이 있는데 친정 어려울때마다 돈 해주는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어떻게하면 정신차릴수 있을까요?

정말 친정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