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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색한 살림살이..


BY ... 2005-12-12

날씨가 정말 찹니다..

덜컹덜컹 겨울찬바람에 창문흔들거리는 소리

가슴속까지 후벼도는듯한..

 

한해를 마감하는 12월도 어느듯 이만큼이나 지나가고

문득 돌아보니..참 내가 잘살고있는 건지 하는 생각에..

아컴에 들렀네요.

 

큰아이는 초등학생에

내년초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출근하고 아이 학교보내고 나면

기름값걱정에 보일러 꺼버리고 전기장판켜두고..

 

컴터앉저선 벼룩시장을 둘러봅니다.

왠만한것들은 벼룩시장을 통하여 구입하니..

출산용품도 벼룩시장통하여 이것저것 구입해선

10만원으로 다 구입을 하였네요

왠만한건 다 생략하고 꼭히 필요한 물품만 중고로

 

사는 것이 그리 빡빡한것도 아니고

빛이 있는 것도 아니고 ..

잘사는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여유로운대..

아니..이만큼 하고 살고있으니 여유로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마냥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다하고 살면 이런여유도 없을지도..

 

한대..마음이 안좋아요..

뭐하러 이리도 아둥바둥 살고있는지..

남들은 아기세제에다 뭐다 이것저것 좋은거 예쁜거 준비하느라

기백 우습게도 써가며 준비하는대

난 왜이리 궁색맞게 사나 싶은 것이..

첫아이가지곤 살림이 여의치를 못하니 그러하였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대..

 

또 한편 마음으론..

아이들 어릴적에 어서 모으고 모아선 우리집도 사고 해야지 욕심에

한대..그런대도..큰아이 옷가지 하나 살려고 둘러보면

어찌 그리 비싼지..결국은 둘러 보다 보다

어느새 벼룩시장에 눈돌리고 있곤 합니다..

남들은 참 여시같이도 예쁘게 입혀선 학교보내고 하든대..

울딸램 완전 사내아이마냥..

곤히 자는 모습보니 아이한태 미안하고..

 

울시누..이런 날보고 궁색맞다 뭐라 하드라구요..

그깟것 얼마 한다고 그르냐구..

이런 내맘은 편한줄 아는지..

눈에 넣어도 안아플자식 좋은것만 먹이고 예쁜것만 해주고 싶은맘

부모라면 누구나 다 그렇지..

몸불편하신 시모 언제 덜컥 몸저누우실지 모르는대..

사람일 모르는 것이니 한푼이라도 모으자 하는 맘인걸..

아이도 지금이야 어리니까 주는대로 입고 먹고 하지만

좀만 더 커버리면 저도 보는 눈있다고 저맘에 들어야 할태고

 

참..생각은 이러한대 너무 궁색떨며 사는건 아닌지

저도 잘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