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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이런걸까?


BY 나는 나 2005-12-14

집에 퇴근 하기가 바쁘게 아이방으로 간다.

문을 잠그고, 컴을 켜겠지?  그리고는 화상 채팅에 빠져들겠지? 늦은 밤까지 무엇을 하는지 나는 안다.  그러면, 나는 뭔지? 마누라는 밥하고 아이 키우는 사람인가?

자기 자신은 할일(직장일) 다하고, 스트래스 해소차원이라지만, 나는 비참해진다.

40대 중반인데,이나이에 바람을 펴도, 가정을 버리지 않는다고, 도로 큰소리친다.

내가 능력만 있으면 ,보따리싸서 내보내고 싶다. 어떨땐 내가 싫다. 왜 이러고 살아야 되는지? 모든게 지맘대로다. 잔소리좀 할라 치면 그런다.  당장 사표 쓴다고, 나도 자식을 키우지마는 시어머니가 원망스럽다.  모든걸 자식위주로 살아오니 ,세상에 지가 제일 잘난줄 안다.

내가 전생에 지은죄가 많아 죄값을 치른다고 생각하고 산다.

 

또 ,나중에 보자는 억한 심정일때도 있다.

얘들한테 자꾸만 짜증내는 자신이 싫다.

추운 아침에 눈물이 날려고 한다.

외롬님의 글을 좋아한다. 가끔씩은 위로를 받곤 한다. 사는 게 다 이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