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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썩이는 애비에 그 딸


BY 진달래 2005-12-29

결혼생활 이십년 참 인간이 아니다라고 느끼며

어찌어찌 살아왔다.

딸 하나만 잘 키우면 되겠지 하며

근데  그 딸

너무나 아빠를 닮았다.

생각하는 자체가 아빠랑 판박이다.

어쩌면 좋아

그러면 안돼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다.

속이 썩어간다.

내몸은 만신창이되어

나가서 일도 못할정도다.

수입 겨우 백삼십으로 네식구

겨우겨우 생활한다.

공부좀 시키면 괜찮겠지싶어

대학 가르친다.

그런데 그딸

엄마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고

알바해서 용돈이라고 벌어

학교 다니라면  알바해서

옷사입고, 구두사고, 화장품사고

차비없다고 엄마 돈달라고 한다.

안주면  미친엄마라고  대어든다.

어찌해서  인간을 만들까.....

엄마가 우선이고 가족이 우선이라야 하는데

친구가 우선이고

친구 생일선물 산다고 엄마한테 돈달라고하고

엄마생일은 챙기지도 않는다.

키도 나보다 커서

매라도 들라치면 내팔을 잡고

때리지도 못하게 한다.

말이 안통한다.

잔소리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어찌하면 인간을 만들수 있을까

어디에서 돈 안준다고 부모를 폭행했다고

죽였다고

남의 얘기가 아닌것 같다.

허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