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39

며늘은 죽일년


BY 죽일년 2006-01-04

신혼초부터 당하고 울기만 하다 이젠 승질이 나서 전화코드 확 뽑았답니다.

새벽전화 욕하기는 기본에다 너 아님 미장원 며늘 봐서 지아들 놀고 먹을 껀데 힘들게 한다는 둥.. 애가진년 미용기술배우라, 친정에 돈 있는데 왜 집한채 않해주냐.. 친정식구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  동네 사람들 붙잡아 놓고 며늘욕하기

 

밖에 나가기도 싫고, 이번 신정엔 아예 안갔습니다...

전화에다 욕하길래 듣기 싫어 전화 코드 뽑아 놓고 몇일째 입니다...

 

동네 아줌마들이 저 뒤에다 대고 있는 욕 없는욕 합니다...

일일이 붙잡고 시모한테 당한얘기 하자니 집안 망신이고..

쉽게 이사갈 형편도 아니고..

 

이젠 남편하고 이혼하려고 서류작성중인데도 시모 챙겨야 하냐구요??

 

한 동네에서 넘 오래 살아 모르는 사람 없으니.. 죽을 맛입니다...

 

이혼해도 또 말많은 아줌마들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할 생각하니 더 미치겠어요..

 

당신땜에 이혼하는 건 알까여?? 더이상은 못참겠어여..!!